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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밀착하는 직장 여자 상사 어떻게 해야 하나요;;
게시물ID : gomin_17476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2toZ
추천 : 3
조회수 : 4980회
댓글수 : 34개
등록시간 : 2018/04/22 18:43:15
진짜 짜증나서 미치겠습니다.
왜 그런 사람들 있잖아요. 확 붙어서 이야기하는 사람들. 제가 일하는 곳에 있는 분이 그럽니다.
저는 20대 남자이고 그 사람은 한 30대 중후반 정도 되는 미혼 여자인데, 뭐 저한테만 붙는 건 아니긴 해요.
그냥 습관 자체가 남녀 가리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밀착하는 건데, 동성끼리야 그래도 그런가보다 하고 넘길 수 있지만 이성이면 좀 문제가 있지 않나요.
 
파티션 벽이라는 게 내 공간이라고 알고 있는데, 그 사람은 일단 파티션 벽 안에 들어와서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때때로는 책상 중간에 손을 얹고 몸을 기울여서 이야기하는데, 이 경우 얼굴이 매우 가까워서 정말 부담스럽고, 체취가 훅 느껴져서 정말 싫습니다.
그렇게 몸을 기울이는 과정에서 제 손과 그 사람의 손이 스친다거나, 그 사람의 손이 다리를 꼬고 있어서 책상에 닿아 있는 제 무릎에 닿는다거나 하는 아주 짜증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하고, 제가 일어선 상태에서 컴퓨터로 뭘 급히 처리하고 있을 때도 예고없이 훅 들어와서 그 사람의 흉부가 제 어꺠에 닿는다거나 하는 불쾌한 일이 벌어집니다;;
 
일이 없는지 자기 모니터는 안 보고 계속 자기 주변 사람들을 바라봅니다. 저는 거기 눈 마주치기 싫어서 모니터만 계속 보면서 없던 일도 만들어서 하는 상황이구요. 다른 사람들이랑 이야기하는 중에도 막 끼어들어서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끼어들어서 이야기하는 내용이 저에게는 정말 필요도 없는 내용이고, 관심도 없는 내용입니다. 그냥 사람이 그리워서 이러는 것 같기는 합니다. 그래도 당하는 제 입장에서는 언제 말을 걸까 노이로제에 걸릴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는 같이 퇴근하려고 각을 재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일 없어 의자에 앉아 저를 바라보는 게 느껴져서, 일부러 20분 더 일하고 다른 부서도 다녀오고 했었는데도;; 그걸 계속 기다리더군요...나중에는 직접 제 자리로 와서 "XX씨 안 가?'"라고 말을 걸어서 결국은 같이 퇴근하게 되었습니다.
 
중요하지 않은 것 같은데도 중요한 일인 척 와가지고는 막 말 걸고 하는 일들이 있다보니, 아예 사무실에 있기가 너무 싫어서 요새 저는 최대한 사무실 밖에서 다 해결하고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계약직이고 그 사람은 정직원인지라 내부에서의 도움도 크게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구요. 저런 가까이 다가가는 스킨십이나 쓸데 없이 말 걸기, 혹은 같이 퇴근하겠다고 기다리는 게 저한테만 하는 건 아니고 다른 계약직 여직원한테도 하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게 성별만 바뀌면 요즘 세상에선 말 생기지 않나요. 30대 중후반 미혼 남 상사가 20대 여직원이랑 같이 가겠다고 기다린다든가...
 
아무튼 이거 어떻게 처리하는 게 좋을까요. 비슷한 일 겪어보신 분 있나요. 내일 출근해서 얼굴 볼 생각에 진짜 너무 짜증납니다.
 
3줄 요약.
1. 30대 중후반 직장 여자 상사가 거리를 고려하지 않고 밀착하여 이야기하는 습관이 있음.
2. 그 과정에서 자꾸 신체적 접촉이 일어나고, 작성자는 남자인데, 너무 싫음. 진짜 닿는 부분 잘라버리고 싶을 정도로 싫음.
3. 작성자는 계약직이고 상사는 정직원임. 1년 계약인데 이제 막 시작했는데 대체 어떻게 해야하나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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