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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문제 고민입니다..
게시물ID : gomin_17477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리러브
추천 : 0
조회수 : 53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8/04/23 13:47:30
안녕하세용~
31살 두 아이를 둔 직장인 입니당.
 
첫째가 4살이고, 둘째가 이제 7개월 됐네요...
결혼하고 지금까지 외벌이로 생계를 이어 나가다 보니 이직문제에 직면하게 되었네요...
 
둘째 출산 전까지는 뭐 월급에 맞춰서 이렇게 저렇게 하다보니 생활하는데 크게 문제는 없었어요...
문제는 둘째가 나오고 나서부터가 시작 이죠... 물론, 아이를 키우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이 키울때
 
당장 돈이 많이 들어가진 않아요 기저귀, 분유 추가로 하나씩 더사는 느낌? 요정도로 지출하다보니 체감상 많이 힘들다고는 안했는데
둘째가 나오기전에 투룸 전세에서 살다가 큰맘먹고 34평 아파트로 이사를 했어요 물론 담보대출을 받아서 말이죠...
 
이사계획하고 이사가 완료되는 시점에서는 둘째가 없었기에 와이프도 맞벌이를 해서 최대한 빨리 대출금을 갚자는 계획이었는데
그런데, 둘째가 생기고 와이프가 일을 하고싶어도 아이가 너무 어리다고해서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7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
 
둘째가 계획된건 아니지만 저는 지금도 후회는 안합니다.
두 아이가 노는 모습이 보면 너무 사랑스럽고 이쁘거든요.
 
그래서 지금 이직을 고민하고있어요
물론 지금 회사가 양산이 안정화가 되어있어서 야근이나, 주말근무는 안합니다.
 
반도체 관련 설계직으로 있다보니 업무특성상 고객사 일정에 맞춰 간혹 야근 할일이 생기곤 합니다.
첫째때는 몰라도 둘째가 생기고 나서부터는 일을 더 하고 야근비를 받는게 좋다고 느꼈죠...
 
하지만, 야근할일이 거의 없더라구요..
그렇다보니 월급은 정해져있고 고정으로 지출할 돈은 많고 나름 생활고에 빠져서 살았는데
 
지인 소개로 다른회사 면접을 보게되었어요...
운이 좋은건지 추천해주신분이 말을 잘해주신건지 면접은 통과되고 연봉도 지금 보다 20% 올려준다고 했어요
 
혹했어요... 아주 많이 면접 결과를 가지고 집에가는 길이 나름 가벼웠어요
와이프에게 있었던 일을 설명하자 와이프는 제가 예상했던 반응이 아닌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더군요..
 
와이프는 지금 월급이 맘에 들진 않지만 칼퇴근해서 아이들과 놀아주고 가사일 도와주는거에 큰 의미를 두고 있었던 거죠...
주말도 마찬가지구요..
 
허나 이쪽 계통 업무 특성상 주말출근은 몰라고 야근은 당연히 하거든요... 회사마다 시간의 차이는 있어요 지금 회사처럼 아에 안하진 않아요..
이부분 때문에 마찰이 있었어요...
 
물론 면접본 회사에서 야근은 하지만 8~9시 정도면 끝나는 분위기 라고 했어요.. 주말은 안하구요...
제 입장에선 월급에서 당장 40~50만원이 더 생기는건데 도저히 우리 와이프를 이해를 못하겠어요...
 
물론 와이프도 스펙도 좋고 경력도 있어서 복직하는데 있어 문제는 없는데 단지 개인시간이 많이 없는 무역회사에서 근무 했었어요..
하루빨리 복직은 하고싶은데 둘째는 너무 어리고 둘째를 맡긴다고해도 저나 와이프가 늦게끝나면 케어하기 힘들고 여러가지로
 
이직에 대해 심각하게 부정적이에요....
 
지금 저처럼 이런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이 있을 것 같아 글 올려 보아용...
 
머리속이 복잡해서 그런지 두서없이 막 적어 내려가서 정신 없네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여성분들 입장에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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