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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끝나고 맞이하는 건 무엇인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게시물ID : phil_174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쟈흐미
추천 : 1
조회수 : 218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22/12/04 19:43:07

저는 가끔식 침대 위에 누워서 눈을 감고 있으면 죽음은 어떤 느낌인지 생각을 해봅니다.

죽은 이후에는 제 정신은 보존되지 못한 채 어딘가로 훌훌 날아가 버리는 건지 아무것도 생각할 수 가 없습니다.

죽음을 생각하면 할수록 어둠밖에 보이지 않고 너무나도 무섭게 다가옵니다.

생각을 할 수 없는 두려움, 그 무엇도 보지 못하는 두려움, 더 이상 알지 못하는 두려움, 그 무엇도 인지하지 못하는 두려움 

계속해서 두려움만이 느껴집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죽음이란 것을 생각하면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게 됩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도 느꼈습니다. 죽음은 도대체 무엇인가 죽음이란 무엇이길래 우리에게 슬픔과 평안을 가져다 주는가.

죽음을 떠올릴 때마다 두려움은 항상 느껴지고 사람들이 왜 죽음을 두려워하는 지 알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참 이상합니다. 죽음을 

떠올리면 언제나 저 두려움들만 떠오르는 데 왜 그 사이에서 평안이 느껴질까요. 분명 사람들은 죽음을 두려워합니다. 이 글을 쓰고있는

저 조차도 죽음이 너무나도 두렵습니다. 제가 죽음을 떠오르면 두려움과 평안이 느껴진다고 했죠. 평안이 느껴진다면 도대체 왜 죽음을 

두려워할까 생각해보니 두려움의 존재가 너무나도 큽니다. 죽음을 느끼고 생각하면서 평안을 느끼기는 힙듭니다. 저도 죽음 속 평안을 느낀 것은

아주 잠깐이며 그 이후로는 평안을 느껴본 적 조차 없습니다. 그래도 죽음을 생각할 땐 언제나 평안을 느끼려고 합니다. 그래야 뭔가 나중에 내가 죽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입니다. 저는 죽지 않아도 되니 차라리 죽을 만큼 아프고 싶습니다. 어찌되었건 생각을 할 수 있고 무언가를 인지 할 수 있으며 유흥을 즐기며 만족할 수 있고. 이런 생각을 하니 오히려 죽음이 더 무서워집니다. 저런 것들을 못하게 되는 건 정말 상상을 할 수 없으니까요. 인간은 반드시 흙으로 돌아갑니다. 그 방법이 어찌되었 건 반드시 모든 인간들은 태초로 돌아갑니다. 나 혼자만이 그런 게 아니라 모든 인간이 흙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한다면, 그 죽음 속 아주 조금이지만 평안이라는 것이 존재하다고 생각한다면 우리들이 마주하는 죽음은 두려워도 그 두려움을 조금이라도 줄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쯤에서 물어봅니다. 여러분들은 죽음을 생각하고 느낄 때 무엇이 떠오르며 무엇이 느껴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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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4 20:00:15추천 1
죽음이라..
저는 이번년도에 죽은이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가졌던 해인것같습니다. 살다보면 누구에게나 오는 시련들이 있다하지요
저는 그것들에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다보니 차라리 죽는게 편하지않을까 끊임없는 생각과 그에꼬리처럼 따라오는 부정적인 생각들이 매일 내머릿속을 찌르고있었거든요
그래서 죽으면 이 고통이 끝나고 편안해지겠지 라고생각을했고요 그런데도 참 웃긴게 제가 목숨을 끊는것보다 뭔가 편안하게 죽고싶었어요 아픈건 싫었거든요 하하..
막상 죽자생각하니 아픈게싫고 무섭고 그렇다고 살자하니 그것도 고통이고
아직도 저는 답을 정하지못했지만 그래도 살고있음에 어떻게든 살아보려 발버둥 치지만 그래도 예전 같지는 않더군요 그냥 딱 살정도만 그정도만 행동하고있어요

뭐 서론이 길었는데 죽음이란게 우리가 겪어보지 못했으니까 절대 그럴수 없는거니까 무서운것같아요
지금 사는 현실도 내미래가 어떻게 될지모르기에 무서운거구요 그래도 다른점이 있다면 현실은 내가 하는거에따라 달라질수있는 반면 죽음은 그걸로 끝이니까
그런데도 현실이 죽음보다 더 가혹하다면 편안하다고 느낄수있다생각합니다.

긴긁 읽어주셔서 감사해용
댓글 0개 ▲
2022-12-04 20:57:50추천 1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격노한 운명의 화살과 물맷돌을
마음 속으로 견뎌내는 것이 더 고귀한가,
아니면 무기를 들고 곤경의 바다에 맞서,
끝을 내는 것이 더 고귀한가. 죽는 것은, 잠드는 것,
그것 뿐. 잠으로 심장의 고통과 육신으로부터 지음 받은
천가지 천부적인 충동을 끝낼 수 있다면 그것이 독실히도 바라던 것 아닌가. 죽는 것은, 잠드는 것.
잠이 들면 꿈을 꾼다.
그것이 곤란하구나!
죽음의 잠에서, 어떤 꿈이 올지 모르기에.
그것이 우리를 주저 하도록 하고, 그것 때문에
이 재앙의 긴 삶을 사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그 누가 이 세 사나운 채찍을 견디며, 권력자의 잘못과 세도가의 멸시,
경멸적인 사랑의 고통스러움과 끝없는 소송, 관리들의 오만
그리고 인내의 가치가 하찮은 자들에게 받는 멸시를,
이 모든 것은 어떻게 참고 지내겠는가?
빼어 든 단검 한 자루면 스스로 삶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데
그 누가 무거운 짐을 진채 지친 삶 속에서 땀을 흘릴 것인가?
죽음 뒤에 올 두려운 무언가,
경계에서 돌아온 여행자가 없는 발견되지 않는 나라가
의지를 교란시켜,
알 수도 없는 고난으로 가느니 차라리 지금 겪고 있는 고난을 견디게 한다면?
그렇게 깨달음이 우리 모두를 겁쟁이로 만들고
그리하여 결단의 생기 찬 빛깔은
사념의 창백한 기색으로 드리워지고
위대한 정점의 진취와 움직임도
이런 이유로 물길이 틀어져
행동이란 이름마저 잃는다.
댓글 0개 ▲
2022-12-11 13:47:48추천 0
바다에서 나온 소금이 다시 바다로 녹아들어가는것,,,,
댓글 0개 ▲
2022-12-22 10:15:52추천 0
영원히 티비가 꺼진다 그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댓글 0개 ▲
Bede
2023-01-19 08:55:57추천 0
너무 그렇게 죽음에 대해 진지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상주로써 봐 왔는데 모지리라서 당시에는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고 눈물도 흘리지 못 했습니다.
3년이나 지나서야 돌아가신분 생각하니 가끔 눈물이 납니다.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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