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계획이 계획이란 말도 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계획은 (꼭 구체적이진 않아도) 세워두고
살아갈 때가 많죠. 몇 살 쯤에 뭐를 하겠다라든가
몇 살부터 몇 살 사이에 뭐를 이루겠다라든가.....
근데 살다보면 이런 저런 복병이 많고 전혀 예상하지 못한
사건들이 터져올 때도 있잖아요. 원래 인생이 순탄하게만 흘러가는게
아니니까 그럴 수 있어요. 그러다보면 애초에 세운 계획들에 차질이
생길 때도 있고요. 그런데 이런걸 두고 주변에서 "야 너 뭐하기로 했잖아"
"그런 일 생겼다고 계획 실천 안 할거야?"라고 뭐라 하는 사람들이
정말 이해가 안 갑니다. 자기네들은 너무 탄탄대로만 달려와서 그런지
몰라도 타인들의 삶을 전혀 이해하려 들지 않는, 아주 시건방진 태도로 태클걸잖아요.
어차피 그런 사람들이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든 소중하지 않든 내 인생에
관여할 권리는 없어요. 아무튼....
님들도 인생의 계획을 아주 구체적으로 디테일하게 세워놓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시는 편인가요? 그리 따지고 보면 저의 의지가
나약한건지.... 아니면 상대방들이 월등히 뛰어난건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