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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 먹고 벌써 한달..ㅡㅡ;
게시물ID : freeboard_17490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과일경매사
추천 : 0
조회수 : 15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05/22 20:10:01
백수 이제 한달이 다 되어갑니당. 
(점점 자게에 뻘글 쓰는게 많아지네요~)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식구들하고 여행 많이 다닐려고 하고 아이들과 하루종일 붙어있고 와이프 먹고싶은거나 가고 싶은 곳 가능하면 다 해줄려고 하는데.. 

남편이 놀고 있으니 와이프가 맘껏 얘기를 못하네요.
갠찮타고 위로는 해주는데 그걸 담을 제 그릇이 안되니 가끔 불안한 제 모습이 보이니 휴...  

참 미안하기도 하고 왜 이렇게 된건지 자책도 되고 기왕 이래된거 긍정으로 지내보려하는데 그게 맘대로 되는게 아니니...  

인생 작은 목표였던 글도 쓰고 싶고 여유도 맘껏 부리고 싶은데 정작 시간이란게 주어지니 많고 많은 생각들만 가득합니다 .

지금 행복한데 돈이란게 한정되어 있으니 리미티드 해피가 되어 쩨깍쩨깍 바늘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는것 같습니다.

일자리를 찾을 때면 결국 나란 인간은 나 스스로 주체적인 길을 걸어갈 깜이 안되는걸까라는 한숨이 길게 나오고..  

누군가는 제가 부럽다고 합니다. 

자기는 일하기 시작하면서부터 한번도 가족들과 여행다운 여행을 해보지못한게 후회된다고..  

그래서인지 삶은 상대적이고 관점의 차이란걸 요새 많이 느낍니다. 

돈을 추구하면 시간이 부족하고  
행복을 추구하면 돈이 부족하고  
가족을 생각하면 돈과 시간을 선택해야되고 
사회적지위를 위해선 가정을 포기해인 되고  

사람이라는게 사회적동물이라 혼자서는 절대 살 수 없다고 그래서 아무리 유아독존 신념도 비교라는 것에서 예외는 없는거 같습니다.  

인간을 발전시키는게 만족을 모르는 인간의 본성이며 무한한 욕심과 높은 사회적지위를 추구하며 약한자에 대한 어쩔 수 없는 강함..  

이제 스스로 놔버리고 내가 아닌 우리를 위한 인생을 저는 살아야 되는데 지금도 자존심 버리지 못해서 백수의 길을 걷고 있는 제가 과연 적응을 잘할지..  

진짜 별 경험 다하면서 사는거 같습니다. 
남들은 평생 겪어보지 못할 그런 경험도 해보고 
굳이 안해도 될 경험도 사서해보고  돌아보면 다 제 책임이죠.  

성격이 그런데 누굴 탓할지... 

 지금 반반 확률의 회사가 다음주에 결론이 날듯한데 만약 그게 엎어지면 어떻게해야 되는지 복잡하네요^^;     
출처 퇴직금 받으면서 전 직장은 마무리가 다 되어서 본격적으로
백수탈출에 노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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