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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류 정치인. 정동영.
게시물ID : humorbest_1749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환골탈태
추천 : 90/10
조회수 : 2766회
댓글수 : 1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08/24 04:07:16
원본글 작성시간 : 2007/08/24 02:03:54
이제 범여권의 경선이 시작되면 본격적인 대선 국면으로 접어들겠지요.
생각하는 능력, 비판하는 능력이나 좀 쌓아볼 겸. 
대선 예비 후보들 한명, 한명에 대해서 짧은 생각이나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원래는 지지율 1위 이명박 씨 부터 시작해야겠으나..
그래도, 여권이 먼저지요. 이명박씨 얘기는 조중동에서 매일 1면에 실어주니까
지겹기도 하구요. ㅋ 
한번 써볼테니 너무 욕하지들 마세요~




정동영의 정계 활동은 꽤나 화려하다. 그가 가지고 있거나
가졌었던 직함을 알아보면 그의 화려했던 행보를 가늠할 수 있다.

제31대 통일부 장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
열린우리당 당의장
열린우리당 중앙위의장
새천년민주당 대변인

등등.

MBC뉴스데스크의 메인 앵커로써 현재의 엄기영보다도 깔끔한
이미지와 정갈한 언변으로 국회에 화려하게 데뷔(?)한 그다.

그가 15대 국회의원에 첫 당선되었을 때 이런 말을 한적이 있다.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치를 하겠다."
주옥같은 말이다. 메이저 방송사의 간판 앵커다운 멘트다.

그런데 지금 그는 어디에 있나?

자기 스스로 창당의 주역이 되었던 "열린우리당"을 스스로 깨뜨리고 "대통합민주신당"이라는 참 정안가는 간판을 가진 신당을 창당했다. (여기서도 그는 주역이다.)

스스로 창당한 우리당이 실패한, 침몰하는 함선이라고 지칭하는 것을 서슴치 않고 있으며 "통일부장관"이라는 직함을 달아준 노무현 대통령의 등에 칼을 꽂는 행위를 마다하지 않고 있다.

한마디만 하자. 참 의리없다. 

우리당 침몰의 원흉은 누구일지 알아볼 필요가 있겠다.
우리당이 주창한 것은 "새 정치", "개혁", "서민정당" 등등이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 후폭풍으로 한나라당의 예상 의석이 40석 정도에 불과했었던 그 때. 그는 이런 말을 했다.

- 어르신들은 투표하실 필요없습니다. 젊은 이들의 세상이니까요..

"새정치"의 의미를 잘못 파악하신듯 하다. 덕분에 한나라당은 다시금 거대야당으로 태어날 수 있었으니 "새정치"는 본인 스스로가 걷어차신 것이 틀림이 없다.

또 참여정부의 개혁드라이브에 지친 국민들이 30%대의 지지율을 보내줄때 정동영 의원은 소위 "4대 개혁법안"의 모자를 쓴 것이 우리당의 패착이라고 표현했다. (사실 30%도 꽤 높은 지지율이다. 김대중 정권, 김영삼 정권은 10% 대였지. 그 전 정권이야 뭐 그런거 조사하면 제대로 발표나 했나?)

자기가 어느 소속인지도 이제는 망각했는 가 보다. 

열린우리당은 "개혁"을 표방한 정당이다. 정동영 전 의장의 말 한마디 덕분에 기존의 지지층도 이탈해 버렸다. 소위 "4대 개혁법안"은 열린우리당이나 민주계파의 지지층이라면 누구나가 지지하던, 국민여론도 50% 이상이 모두들 지지하던 그런 법안이었다.

개혁이 지지부진 해서 우리당이 주춤했던 것이지, 개혁을 행했기 때문에 침몰했던 것이 아니다.

정녕 민의를 읽을 줄 모르는 사람임에 틀림이 없다.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더 들어보자.
통일부 장관 시절. 진심으로 이 사람이 뭘 했는 지 모르겠다.
통일부는 "통일"을 위해서 존재하는 곳이다. 여성부는 무슨 욕을
처먹든지 간에 여성의 권익을 위하여 노력한다. 
통일부는 무슨 욕을 처먹든지 간에 통일을 위해서 매진해야 한다.

근데 정동영. 이 분은 무얼했나? 현 이재정 장관은 조,중,동에 까이던 말던 할 말은 다한다. 일단 자기의 본분은 지켜놓고 부처가 합의가 있어야 하는 거다. 이를 테면 이런거다. 국방부는 NLL을 사수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맞고(대통령이 뭐라고 지껄이든.) 통일부는 NLL정도는 공동 어로로 수정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것이 맞다. 

부처간 힘 겨루기는 그 이후의 일이라는 거다.

근데 정동영 이분은 훗날에 꿈이 워낙에 컷던 모냥이다.
통일부 장관 시절에 무언가 일을 벌이기엔 위험요소가 크다고 생각했기 때문일까?? 정말 백지다. "아무것도" 해놓은 게 없다.

참으로 의외인 것이..이 정동영의원의 계보가 범여권 가운데 가장 크다는 거다. 그렇게 약삭빠르신 국회의원 나으리들께서 어떻게 줄서기에 이렇듯 약할 수가 있는 거지??

의리를 지키는 것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의리는 무너지는 열린우리당을 지키려고 마지막까지 분투했던 의원들이나 지지율 바닥세인 노무현 대통령을 끝까지 옹호하던 의원들에게나 통용되는 말이지.

당신네들은 아니올시다.

침몰이 유력한 정동영 호에서..하루빨리 탈출하시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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