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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게시물ID : gomin_17491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30504
추천 : 1
조회수 : 33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5/10 13:19:21
안녕 너와 헤어진후,
난 언제나 풍랑속을 걷고 있어

얼마전 5월4일 우리가 사귄날이었지
그날부터 사실 내마음에 폭풍이 불었고
그 여운이 사라질 찰나

오늘 또다시 너와의 추억을 마주했어

그저 아는지인에게 카센타 소개를 받아
차람점검을 받으러 갔을뿐인데

이곳이 익숙한 곳일줄 누가 알았을까

아마 13년 4월 끝무렵이었을거야
당시 우린 학생이었고 

나는 너에게 마음을 표현할때였지

당시 우린 함께 공부를 하기로 했고
너와 우리집 사이 대봉동에 도서관이 있어
함께 공부하러 가자 제안했지

그런데 맙소사,
설마 그곳이 남 여 각 반으로 나뉘어진 곳이었고
그 사실을 알았을때의 
특유의 혼잣말하는 표정으로 넌 말했지
'우리 여기 왜 왔지'

사실 너와 헤어진후 가장 기억속에 남는 목소리야

결국 우린 이왕 왔으니 공부를 시작했고
나는 혼자 절망했지
'왜 여기를 골랐지?', '실망 많이 했겠지?'
그렇게 자책하던 나에게 너는 문자를 했지

공부는 잘하고있냐고

나는 자책을 그만두고 쉼터로 내려오라 했어
쉼터에서 난 몰래 준비한 도시락을 꺼냈고
너의 감동을 이끌어내려 했어

사실 지금와서 그날 도시락을 생각해
썸단계에서 도시락을 만들었던 나의 정성이
참으로 신기해 지금의 나는 절대 하지 못하는데

그만큼 너를 가지고 싶었을까?
나의 진심이 너무 신기했고
그당시의 순수함을 잃었기에
난 아직 아무도 사랑못하는걸까..

지금은 사라졌지만 당시 
도서관 앞에 있던 카페에 갔었지

당시 난 너앞에서 대화를 리드하는것을
어려워했었고 실수도 많이 했었는데

그곳카페서,
너가 그런 나를 바로 잡아주었던게 기억나
나의 어설픈 마음을 이해해주고
배려해주기 어려운데 
그때의 넌 참으로 빛났던것 같아

그날 일과를 끝내고 집으로가는길
버스정류장까지 널 데려다주었어
버스가 오는데 너는 사람 많다는 이유로
버스를 몇개 보냈지만
어설픈 나는 너의 마음을 눈치못챘어

버스타고 떠난후,
처음으로 너한테 먼저 선톡이 왔어
그때 그 기분알어?

지난 세월동안 한번도 못느껴본
성취감 기쁨 고마움 
그모든 감정을 아우르는 기분이 들었어

지금 그곳 도서관을 둘러봤어

3년이 지났지만
그때의 향기 너의 말투 
그모든것들이 머릿속에 생각난다

지금 글적고있는 이순간에도
너를 생각하면 전신에 소름이 돋는다

헤어진후 몇번 너의 뒷모습을 봤지만

한번 마지막으로 단한번 

서로 마주보고싶다 그리고 이야기하고싶다
비록 너가 다른 사람 만나 행복할지라도

너어게 말하고싶다

너를 아직 기다리고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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