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처럼 따르기에 딸로 삼은지 7년쯤 된 거 같습니다. 아직도 애기처럼 어리광 부리는 사랑스런 딸. 덕분에 행복합니다.
추석 때 갑자기 뒷다리를 못 움직이며 아파하기에 병원을 여기저기 다녔는데, 검사란 검사 다 하고 결국 일시적으로 담이 심하게 걸린 거... 사람으로 따지면 소염진통제 같은 약 먹고 회복했어요. 그때 들어간 병원비가 한달 월급. 검사한다고 그 힘든 마취를 두 번이나 해서 어찌나 마음 아프던지.
병원비가 힘들긴 했지만 건강하게 지금처럼 곁에 있어서 고맙습니다.
초음파니 MRI니 찍느라 배를 밀어서 아직도 배에 털이 적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