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를 고민하다가 결국 선택한 방법이
맛난 음식 차려 놓고 기다렸어요 ㅋㅋ
오자마자 이게 왠 진수성찬이냐고 무슨 날이냐고 해서
아냐 날은 무슨 ㅋㅋ
한다음 같이 먹은다음에
남편 샤워할떄 현관에다가 아기 신발 놔두고
나올떄 "오빠 현관에 오빠 찾는 사람 왔어"
해서 오빠가 나 찾는 사람 없을텐데? 하고 나가서 아기 신발 보더니
"자기야 처형이 온거야? 처형이 아기 신발만 놓고간거야?! 아기 먹을거 사러갔나?!"
해서 ㅋㅋㅋ
"방금 오빠 옆으로 들어왔는데 못봤어? (하고 제 배를 만지며) 여기 들어와 있자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다음 순간 정적 ㅋㅋㅋㅋㅋㅋ
오빠 계속 실감 안나는지 ㅇㅅㅇ???? 이런 표정만 짓고 ㅋㅋ
그래소 상자에 육아일기장 그리고 같이 쓸 볼펜이랑
앨범 사진 아직 안넣은거 넣어놨는데 그거 열어주면서 ㅋㅋㅋ
"여기 있다고 이 바보야 ㅋㅋㅋㅋ"
거기 초음파 사진이랑 "아빠 나아직 태명이 없어요 아빠가 지어주세요!"
써놨더니 그때야 실감이 나는지
혼자 막 엄청 웃더니 정말이냐고 계속 물어봤어요 ㅋㅋㅋㅋ
그렇게 둘이 딸바보 영상 아들바보영상 보다가
제가 "오빠 맥주한잔해 난 못마시니까 주스로 마실게 나 주스 먹고싶어!" 하니까
애기가 먹고싶데?! 하더니 ㅋㅋㅋ 지금 신이나서 사러 나갔어요 ㅋㅋㅋㅋ
예쁜 사랑할게요 ㅋㅋ
추천이ㅐ랑 응원 고마워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