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처음 끓여먹는 매운콩 라면 나왔을 때 '뭔 이런 맛이 있나..' 하고 기겁 했는데 컵라면으로 나오니까 정말 맛있었죠.. 진짜 인기 많았는데. 오파게티 역시 무지 맵고 짜긴 했지만 독특한 맛 때문에 맛있게 먹었고.. (여럿이 끓여먹을때 오징어 건데기 많이 가져가기 위한 눈치보기가 치열했음) 오징어 짬뽕 스프를 가지고 오파게티 요리하듯이 요리하면 오파게티 맛이 난다 라는 미확인 정보가 있긴 하지만 무서워서 아직 시도를 못해보고 있습니다. 사진은 못구했지만 빙그레 '이라면' 이라고 불고기 국물맛으로 걸쭉한 라면이 있었는데 이게 정말 미치도록 먹고 싶네요. ㅠ.ㅠ 정말 맛있었는데.. 빙그레가 라면을 포기하면서 저 잘나가던 매운콩라면도, 이라면도 그리고 약간 색다른 맛으로 역시 즐겨먹던 뉴면 역시 이제 영원히 먹을 수 없다는 것이 슬픕니다. 그 외 옛날 오뚜기 참깨라면이라고 그거 그리워하는 분들도 많더군요. 덤으로 아래는 35년 평생 먹어본 중 최고 공포의 라면.... 인삼 건데기 씹었다가 라면냄새랑 어찌 그리 안어울리는지 토하는 줄 알았던.. 라면 자체의 맛도 정말 별로였고..; 게다가 선전에도 나왔듯 양은 또 많아서 가히 음식고문이 무엇인지 가르쳐 준 라면. 여러분들은 이제 영원히 먹을 수 없는 라면중 어떤 라면이 그리우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