끙끙 대면서도 저만보면 동공확장하던 봉구씨
선형이물로 고생했을생각에 하루하루 불안해서
매일매일 찾아가던 동물병원 입니다
오죽하면 병원에서 일하는 누나가 전화좀 그만하라고 할정도로
찾아가고 전화하고 ㅋㅋㅋㅋㅋㅋ
민폐끼쳤나봅니다
4일차 ~ 6일차
장에만 있는줄알았던 실이 혀끝부터 시작해서 위를거쳐 장까지 연결됬다는 소리에
멘탈이 나갔습니다
거기다 조영검사에서 식도에서 위로 조영제가 잘 넘어가지 않아
식도협착,위꼬임 증상으로 잘못하면 재수술할판 ..
결국 봉구는 내시경후 바로 수술에 들어갔습니다 ㅠㅠ
어린것이 두번이나 .. 개복수술을...ㅠㅠ
거기다 췌장염증상+식도확장증상으로
원장선생님이 금액추가없이 몇일만 더 데리고 있으시겠다고
진짜 동물을 사랑하는 원장님 이셨어요 ㅠㅠ
퇴원한 봉구씨 ㅠㅠ 왠지 맘에걸려 집에혼자두면 이상한짓할까봐
퇴원하자마자 가게에 데려왔는데
쇼파에서 아주 자리잡고 취침합니다
주인을 닮은건가 .. 아무곳에서나 잘자고 ..
총입원기간 6일 병원비는 돈백정도 나왔습니다 ..
동물병원에서 일하는 지인말로는
원장선생님이 동물을 살리려 하는 의지가 보이는 사람들에게는 할인을 어마어마하게 해주신다 하더라구요
실제로 영수증 보면 할인만 한 50만원정도 ;;;
거기다 개복수술 비용 에 내시경비용 기타 x ray 비용까지 그냥전부다 빠져있더라구요
거즘 40돈나온다하면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금액 듣자마자 오늘 당장 수술하는거냐고 물어보는게
봉구를 살리려는게 느껴지셨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봉구를 살려주신 전주 서신동 유x아이 동물병원 선생님들 간호사님들
감사합니다 ㅠㅠ
전이제 저녁에 봉구랑 평소처럼 꼭안고 자야겠습니다
고양이 키우는 여러분들 자나깨나 실조심하는 하루되십쇼!
그럼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