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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게시물ID : lol_1749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여름하늘
추천 : 12
조회수 : 1270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3/02/10 17:58:33



안녕하세요.

베스트에있는 럭포터에 관한 이야기와 밑에 달린 리플을 보고 부족한 글솜씨나마 몇자 남겨보고자 합니다.


사람들은 서포터를 뭐라고 생각할까요?

럭포터 글에 달린 리플을 보니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냥 '노예'정도로 인식하는것 같더군요.

그래서인지 맵이 깜깜하면 우선 서포터부터 까고보고, 서폿이 킬이라도 먹었다 치면 아주 죽일년이 되고. 

그런데 말이죠.

서포터를 플레이하는 사람도 결국은 5인 팀에서 자기 몫을 충분히 해내는 같은 플레이어입니다.

그러니까 서포터가 킬좀 먹는다고, 와드 안산다고 징징대지 마시구요.

그리고 서폿하면서 니들을 위해 내가 재미없는 서포터를 해준다 이런 생각도 좀 버리시구요.


말투가 좀 격하죠?

근데 이래야 말꼬투리라도 하나 잡아서 까볼까 하고 꼼꼼하게 읽으실거 같아서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사실 서포터를 무슨 캐릭으로 하던지는 그사람의 자유에요. 그게 럭스건 카르마건.

물론, 모르는 5인이 뭉쳤을때, 롤에 현재 메타로 굳어진 EU스타일을 다들 지켜줄거라는, 암묵적인 합의하에 게임을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들이 요구하는 '서포터'의 기본 소양은 갖추어야 하는게 맞습니다.

서포터랍시고 골라서 탑을 가거나 시작템을 도란링으로 가서 바텀을 갱킹 위험에 노출시키거나 하는건 지양해야 한다는거죠.

하지만, 무슨 캐릭을 고르던지 와드는 박을 수 있죠. 게다가 롤에 단 한개의 cc도 보유하지 않은 챔프는 10개가 안됩니다. 운용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상대 라인과 대등하게 싸울 수 있고 원딜 보호도 할 수 있어요. 


그럼 또 이렇게 말씀하시겠죠. '그렇게 해서 지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 아니냐.' 라고. 하지만, 롤에서 똥을 싸서 팀을 패배하게 하는건 그 누구도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서포터를 비주류로 고른 탓이 아니에요. '토끼인간'님과 '렛미잭스' 님을 아시나요? 이분들은 당신들 말대로라면 트롤에 가까운 픽과 운용을 하시는 분이죠. 토끼인간님은 소라카로 메자이를 필수로 간 뒤 별부름 선마로 공격적인 운용을 하시는 분이고 렛미잭스님은 서포터조차도 피들로, 그것도 플래시와 텔포를 들고 가시는 분이니까요. 방금 검색해보니 토끼인간님은 다이아 리그1에, 렛미잭스님은 플래 리그 1에 계시네요. 


그분들은 한 캐릭의 장인이라 그럴 수 있는 것 아니냐- 하신다면, 당신이 럭포터를 봤을 때, 그 사람이 서폿은 무조건 럭스로만 다닌, 무수히 많이 연습한 럭포터의 장인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나요? 롤에서 처음 만난 아이디를? 단지 '다른 게임에서 럭포터가 똥을 싸는 것을 봤으니 이놈도 그럴거다.' 라거나 '다른 사람들이 럭폿 안좋다고 까니까 안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 아닌가요? 그럼 묻죠. 럭포터를 하지 말라고 팀원 모두가 강요해서 거의 해본적 없는 로테 룰루를 골라서 서포터가 똥을 쌌습니다. 이건 누구 잘못일까요. 그리고 만약, 럭포터를 골라서 적절한 플레이로 팀을 캐리한다면, 당신들의 비주류 서폿에 대한 인식은 나아질까요?


아뇨. 절대 그럴리 없죠. (케이틀린 톤으로.)


결국 서포터도 같은 게이머고, 그사람이 애초부터 트롤을 목적으로 픽한게 아니라면, 그건 존중받아야 합니다.

어차피 서포터는 와드나 많이 박고 원딜대신 죽으면 된다는 생각을 가진 '일부' 분들은 그게 룰루건 카르마건 소라카건 럭스건 뭐 그렇게 불만들이 많으신지 모르겠네요. 


저도 비주류 서폿 자주 하는 편이지만 맨날 듣는 소리는 '그거 구린데.' '다른거 하세요.' 등등. 욕이나 안먹으면 다행이지. 옘병할. 쓰다보니 빡치네요. 반론은 얼마든지 적어주세요. 댓글로 답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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