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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티탄과 고대신의 전쟁, 그리고 아제로스 대륙의 탄생
게시물ID : wow_81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oglie
추천 : 7
조회수 : 886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6/27 00:31:27

티탄들은 그들로부터 떠난 살게라스가 불타는 군단이라는 깡패 집단을 결성한 사실을 모른 채, 계속해서 우주 이곳 저곳을 옮겨다니며 적절한 대로 우주를 가꾸고 생명체들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그러다가, 드디어 그 창조주들은 지금 우리 플레이어들이 주로 뛰어다니는 아제로스 대륙 (물론 그때는 이름이 없는 그냥 거대한 땅덩어리. 아니 행성이었지요.) 에 도착했습니다. 아직까지 원시 상태를 벗어나지 못한 미개한 이 땅에서, 티탄들은 그전처럼 행성들을 가꾸어 보려고 구상을 시작했습니다.

 

그때, 이 대륙에서 티탄을 대상으로 반항하는 무리가 또 있었습니다. 바로 고대 신들이라는 존재였지요. 이들의 고대신은 밝혀진 바로는 총 5명으로, 티탄이 이 세계에 오기 전에 강력한 힘으로 이 대륙의 세력을 거머쥐고 휘두르고 있는 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아직은 원시인들에 불과한 수많은 대륙의 생물들에 비해 월등한 능력과 지능을 가지고 있었고, 시대가 시대라 그런지 전부 달팽이 모양 (암모나이트) 비슷하게 생겼었습니다.

고대신들의 각각 위치입니다. 모두 연결하면 오망성이 되지요.

고대신은 중요하므로 다른 코너에 따로 상세설명할까 생각중입니다.

 

그들의 주 전력은 바로 사나운 정령들이었습니다. 고대신은 대륙에 존재하는 4대 정령들 군주를 자기들 발 아래 두었고, 이 4대 정령들은 각각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여러분이 아는 그놈입니다!) 돌의 어머니 테라제인, 바람의 군주 알아키르, 바다의 사냥꾼 넵튤론이었습니다. (이중에 와우에 현재 구현된 녀석은 라그나로스뿐입니다. 그 이유는 후에 드워프의 역사와 함께 다루어질 것입니다.) 이 사나운 정령 군주들은 자신의 부하 정령들을 소환해 고대신을 섬기고 있었습니다.

 

역시 한때 레이드의 대명사,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

 

대륙을 정리하기 위해 이 고대신들부터 처리해야겠다고 생각한 티탄의 무리 판테온은 이들 정령의 군대와 정면 충돌했습니다. 라그나로스와 싸워 봐서 아시겠지만 정령들은 조낸 쎈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레이드에서 잡은 라그나로스는 부휴상태입니다. 그런데도 그정도로 쎄다는.) 하지만 상대는 티탄. 티탄은 손쉽게 역시 정령들을 제압해 버리고, 이어 고대신의 아지트로 쳐들어가 다 때려 부숴 버리고는 고대신에게 속박을 걸어 대륙 어딘가의 지하에 가두어 버립니다. (하지만 이 고대신 녀석들은 끈질깁니다. 나중에 다시 출현합니다. 위 첨부된 그림에 나오는 고대신들의 위치, 즉 오망성은 티탄들이 고대신들을 처박아 둔 장소들입니다.)

 

그로 인해 땅 위에 흩어져 있던 정령들은 고대신이 사라지자 그들을 이승에 존재할 수 있게 만들어주던 힘 또한 사라져버렸고, 곧바로 이계로 추방되어버려 자기들끼리 치고받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 대륙에는 정령들을 아직 발견할 수 있으며, 그들은 대륙의 수많은 마법사나 어떠한 강력한 힘에 의해 다시 소환되어 온 경우들입니다.)

 

티탄은 이렇게 자기들 발목을 거는 녀석들이 대륙에서 사라지자, 항상 해왔던 것처럼 창조작업을 개시했습니다. 첫번째로 티탄이 창조한 생물은 흙과 돌로 만들어진 인간형 생물 '토석인' 과 '바다 거인' 이었습니다. (여기서 알수있는건 아제로스의 모든 생물을 티탄이 만든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현재 아제로스에 사는 생물들은 티탄이 만든 생물, 티탄이 오기 전부터 있던 원시 생물, 다른 행성이나 이계에서 온 생물들로 뒤범벅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이 토석인과 바다 거인은 티탄을 대신해 대륙을 간척하는 역할이었습니다. 마치 군대로 치면 저 위에 대대에서부터 내려오는 명령을 실제로 흩어져서 작업해 내는 사병들 같은 존재랄까요. 토석인과 바다 거인은 각각 땅을 고르고 파내고 다듬는 일이었는데, 쉽게 말해 토석인은 육지용, 바다 거인은 해저용이었습니다. 토석인은 티탄으로부터 돌과 흙을 다루는 기술을 조금 물려받아 땅을 조낸 파내려가고 고르고 다듬었고, 바다 거인 역시 해저에서 땅을 퍼올려 육지를 넓히는 일을 했습니다.

울다만 깊은 곳에서 볼수 있는 토석인입니다.

어디서 많이 보셨죠? 네. 토석인이 바로 드워프의 먼 조상입니다.

 

가시덤불 골짜기 퀘스트 '선장의 상자' 몹 대표적인 바다 거인 모크라쉬.

원래 온순한 놈들인데 어떠한 이유로 항상 선제공격하는 난폭한 놈들이 되었습니다.

 

한참 동안 이상태로 일을 하자 땅덩어리는 조낸 커졌습니다. 이에 티탄은 대륙의 한가운데 마법의 호수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이 호수는 후에 영원의 샘(중요 체크!!)로 이름지어졌고 대륙의 배터리 역할을 했습니다. 이 호수의 마법의 힘을 바탕으로 대륙에는 온갖 생물들이 태어나기 시작했고 또한 진화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이 커다란 대륙은 온갖 식물, 동물, 인간 몬스터 미생물 벌레 기타등등 다 갖춘 제법 그럴싸한 살만한 곳으로

 

 변했고, 티탄은 이제 슬슬 따른 곳으로 떠나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들이 생각하기에 자기들이 할 일을 끝냈다 싶은 날 해질 무렵, 티탄들은 이 땅에 '영원한 별빛의 땅'이라는 '칼림도어'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습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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