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최전방 공격수 지동원(26)이 소속팀 재계약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있다.아우크스는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주축 선수들의 재계약 소식을 알렸다. 대상자는 다니엘 바이어(33), 카이우비(29), 필립 막스(23), 제프리 구벨레우(26)까지 총 4명. 아우크스 측은 한 번에 무려 4명의 선수와 재계약에 성공하며 집안 단속에 나섰다.
지동원은 올 여름 아우크스의 프리시즌 3경기에서 모두 모습을 드러냈다. 가장 최근에 치러진 얀 레겐스부르크전에선 득점까지 올려 희망을 봤다.
관건은 리그에서까지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느냐다. 남은 계약 기간 내에 얼마든지 구단으로부터 재계약 서류를 건네 받을 순 있겠으나 지난 시즌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다음 시즌 아우크스와 작별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하는 처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