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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제 얘기좀 들어주세요...너무 힘들고...미치겠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727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살살바조
추천 : 1
조회수 : 867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1/06/27 02:06:06

 전 여자친구에 관한 얘기인데요..
 좀 길어도...조언이라든가..
 제가 잘못된거라든가..뭐가문젠지..
 누가 잘못하고잇는건지...알려주세요..

 2010년 1월에 처음 그녀를 만났습니다..
 제가 일하고있던 호프집에서 알바생으로 잠깐 일하던..그녀였습니다..
 어느날 회식을 했는데 다들 술먹고 놀며 다들 많이먹고 취햇고..
 저역시 술이 약한지라..조금만 소맥 조금씩만먹구요.,.
 그녀는 이미 취해 제 어깨에 기대어 자고 있었구요,,
 이러이러 하다가 ..어떻게 하여 사귀게 됫습니다..
 먼저 관심있어 했던사람은 그녀구요..
 자기 비밀 다이어리에도..웃눈모습이 너무좋다고 그런식으로
 저를 썻엇더라구요..
 
 그렇게 1월14일부터 사귀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좋고...너무 좋고...오랜만의 설램이라..
 그녀가 정말 좋고 사랑했습니다
 
 그녀는 제가 첫경험..상대였구요..
 그녀역시 저를 너무 좋아해주고 사랑해주고..
 사랑받는다는게 이런거구나 느꼈구요..

 그녀는 대학생이였습니다..겨울방학이 끝나서..
 지방에있는 대학에서 자취를 해서 제가 일 쉬는날이든지..
 그럼 자취방에 내려가서 자고오고 자고오고..

 그렇게 잘지냈었습니다..제가또 좀 부수적이라..
 남자들이랑 술먹고 이러는거 싫어하고...솔찍히 말해..

 제가 집착이 조금 있는편이라..
 그런건 그얘도 엄청 싫어 했던거구용..

 어느날은 자취방에 내려갔는데..
 자기 대학동기가 군대휴가를 나왓다고..
 저를 버리고..술마시로 가더군요...
 정말 화가나고..그랫지만 어떻게하겠습니다..

 아무튼 이런이유도 있고 등등 제가 좀 말했듯이..
 집착이 있는편이라서 싸우기도 많이 싸웟구요..

 그렇게 지내다가..
  2010년 11월이였던가..

 어떻게 하다가보니...임신을 하게됫습니다..
 저는 뭐..가진거 하나없고..무능력하고...
 처음엔 낳자고 했습니다..
 그런데..그녀는...화를 내며...현실을 생각하라고..

 자기 아직대학생이라 하고싶은것도 많고 나이도어려서..
 아니라고... 맞습니다...그녀는 23살이였고 저는 24살이였습니다..

 전...가진돈도없고..그렇다고 부모님이 잘사시는것도아니고..
 뭐하나 제대로 된게 없는 놈입니다..

 그래서..결국 지우기를..마음먹고..병원을 찾았습니다..
 그런데..임신은 맞는데 아직 애기집이 안보인다고..
 다음주에 또 그다음주에..

 그래도 안보이는겁니다...알고보니...
 자궁외임신이....된겁니다..

 자궁외임신이란..수정된 난자가...자궁에 착상된게아니라..
 나팔관에 착상이되서...잘못하면...그게커져서 터져버리면..

 나팔관하나를 잘라내야하는...여자한테는..최악의 상황입니다..
 그땐..정말 힘들어 미쳐버릴것만 같았습니다..
 물론...저보단 더 힘든건..그녀였겠죠...
 
 일단 약물치료로 피수치를 낯추면서..지켜보자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아직 이사실을 그녀의 부모님께 알리진 않았었습니다...
 
 그런데...그..최악의..상황이..터져버렷습니다..
 집에 있던 그녀가..새벽에 전화가와서는..

 배가아프다고...그래서 저는 바로 옷입고 택시타고 집앞으로 데리러 갔습니다..

 그때서야...이제 그녀가 어머니께..사실을 말씀드리고..
 어머님께 몇대맞고...나왔었습니다..
 아무튼 데리고나와 바로 병원으로 갔는데...
 
 나팔관..하나를 제거수술을 해야한다고...
 그래서,.,수술을 하게됫습니다..

 그녀의 아버님에게는..이사실을 알리지않고..
 의사가 잘말해서...이러이러해서 수술하게됫다고 말했구요..
 
 어머님은 알고있는지라..
 저를 원망 많이 하셨을꺼고..맨날 울기만 하셨답니다..
 딸에게 배신감을 느끼셨다고...

 저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저보다..더 힘들..그녀를 생각하면..집에와서 잘라고 누을때면..
 하염없이 눈물만 쏟아지고...

 그렇게 몇일을 병원에있다가..
 이제부터더군요...
 그 어머님과 가까이 지내시는 이웃집에 그녀가 이모라고 부르는 분이있는데..
 그분이...뭔 얘기를 암튼 하면서..자기 동생얘기를 하면서..

 자기동생은 뭐 이러해서 그렇게 됫는데..다 책임졌다고..
 물론 저도 당연히 결혼할 생각도 있었고..
 저도 끝까지 책임질꺼라고 했습니다..

 그때부터였습니다..
 병원비 제가 내라고...
 어머님과 이모님은 두분이 다 얘기를 했나봅니다..
 
 저는 돈도없고..빠듯하게..살아와서..가진게아무것도없었습니다..
 어쩔수없이...제 아버지께..사실을 말씀드리고..
 카드를 받아...병원비 결제도 했구요..
 
 저희 아버지도...트럭을 운전하시면서...그렇게 힘들게..
 버시고...그렇다고..가진것도없구요...
 그리고 저희 어머니 아버지는 이혼을 하셨습니다..
 아무튼..그렇게 죄송스런 맘으로 카드를 받아,..

 병원비를 냈습니다...
 그리고 몇일후 어머님이..저를 보자고..그래서..
 단둘이 만나서..호프집으로 향했습니다..

 머..뻔한 얘기지만..암튼...지금은 그녀도 공부를 하고..
 대학생이고..저는 가진것도 없고 그러니까..
 
 제가 무엇이든..뭘해서...떳떳해지면..
 졸업식날 오라고...
 
 그리고 제가 차라리 대학생이였다면..결혼을 시켰을거라고..
 아무튼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어머님이...그녀를 보고가라고...그래서 집안까지 모셔드리고..
 그녀를 보았습니다..

 몇일만인지.....눈물이 날것같았지만...
 어떻게 지냈냐고...안부인사도 하고...
 그러고나선...끝낫습니다..

 그후로부터...어머님한테..연락이 왔습니다..
 그녀 한약먹여야한다고..
 그건 너가 내야한다고...알겠다고했습니다...
 그래서 그녀를 대리고..한약방을가서..50만원 카드로 결제하고..
 한약지어주고..그랬습니다...

 그리고나선 또 몇일뒤에...어머님께 연락이 왔습니다..
 500만원을 달라고.....저는 진짜...그런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답장을 했습니다..
 저는 그런돈이없다고.. 돈이있었음 500만원이건 5천만원이건..

 다해드렸다고.. 그렇게 보냈더니...

 온다는 답장이...
 떠본거라면 기분이 상할려나 그러면서...
 그리고나선... 나중에 수술 흉터비용 나오면 그거하고..

 그동안 한약값들등등...
 내라고 해셨습니다.....
 저는...그때까진..정말 당연하다고 생각만했습니다..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주위사람들 말을 들어보면..

 왜 그걸 니가 다내냐고...저도 긴가민가하다가..
 주위 사람들 말이 맞는말 같기도 합니다..

 서로 사랑해서 그렇게 되서...운이 않좋아...자궁외임신이되서..
 나팔관하나를 잘라버리고...서로사랑해서 그렇게 운이않좋아 벌어진일인데..

 왜 그 부담을 제가 다 해야하는지.........
 그런식으로 그녀에게 말했었습니다..
 그녀는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자기는 몸이 고생하고 상처받고 그랬는데..
 오빤 멀로 보상할꺼냐고...돈밖에 더있냐고...
 그렇게 말하더라구요...믿었던...그녀마저........
 
 전 그제서야 현실 이라는걸 깨달았습니다..
 세상은 돈이 전부라고...
 돈없으면..아무것도 아닌 거고...
 그냥 찌질한 사람이라는걸......
 
 이런일이 있고..다시 그녀를 다시 어머님몰래..
 몇일 사귀기도 했습니다..
 근데 말했듯이..제가 좀 보수적이고그래서..
 
 그걸 이제 못견딘 그녀가..헤어지자고해서,.
 저는 항상 붙잡앗찌만..이젠 아닌가봅니다..
 그렇게 헤어지고 가끔 한달에 한번정도?
 만났습니다..

 만났을때...사귀지도 않았지만..
 손도잡고다니고..뽀뽀도하고..
 연인사이갔았습니다..
 그런데 돌아서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그러고 지내다가...
 어머님께 또 연락이왔습니다..
 한약져야 한다고.. 100만원을 달라고 하십니다..
 전 돈이없었습니다..솔찍히...자꾸 돈달라고하시고 그래서..
 
 피했습니다..어머님 전화를...그녀에게 연락이 오더군요..
 왜 피하냐고...그렇게 제가 피하면 어머님은 자기한테 머라하신다고..
 그러더니..일단 50만원말 주라고..

 그래서...50만원을 줬습니다..........
 그리곤 그녀와도 연락도 잘안하게되고..

 솔찍히..햔약을 먹으면 몸관리좀 잘해야하는데..
 술마시로다니고...머하로다니고..
 몸관리좀 잘하라고...

 얼마전엔 보니까 싸이월드에...원정까지 가서 2:2로 선배랑..
 술먹은 사진이 올라왓더군요..
 더웃긴건...그사진 올라온 얼마후..

 그녀에게 연락이왓습니다..
 돈 50만원 주라고...

 첨에 이렇게 오더군요...
 이젠 이런말 더이상 하기싫다고..
 50만원 주라고 암튼 이런식으로..

 그래서 제가 답장했습니다..
 그런말 더이상하기싫으면 하지 말라고.,..
 그리곤 제가 그냥...잠수타고있는중입니다........

 전..아직도 그녀를 못잊었습니다..
 이상하게..시간이 지날수록...더욱더 그녀생각나고..
 가슴이 미워지고 아프고.........

 전에도 제가 술먹고나면 문자로 보고싶다는둥...그런문자를 
 그녀에게 남기기도했구요..
 그녀는 항상 씹기만 하구요......

 지금은 제가 진짜 정리하고 싶은마음에..
 싸이도 탈퇴하고 카카오톡도 지웠습니다..
 잠수를 탔습니다...
 
 솔찍히 지금도 너무 보고싶고.......
 그런데.....돈이라는게......돈이라는게...자꾸 제 발목을 붙잡습니다...

 돈만 있었다면...그녀를 데리고 행복하게 살수도있고..
 돈만 있었다면...그녀와 결혼도 했을꺼고........

 현실이란거...참 무섭습니다......
 아무도 제 편이없어요..........

 제가 잘못하고있는걸까요..?
 돈을 다 줘야하는건가요............

 무섭습니다...제가무슨 사채업자한테 돈빌려서...돈을 갚아야 하는 상황도아니고.......
 힘들어 미치겠씁니다...

 안그래도..제가 대학을 안나와서..
내년에 일하면서 산업체특별전형으로 대학을 가기위해..
 등록금도 모아야하고........
 
 할게 너무많은데...
 사실 대학가겠다는것도..그녀때문이고..........

 어젠가 싸이 다이어리에..글이 올라왔더군요,...

 내가누굴탓하겠어^^ㅗ.................

 이렇게 글이...저한테 하는말이겠죠...

 저는 어떻게 해야합니다...
 저혼자 끙끙 앓기만 하고.......
 그녀는 저 다 잊은것 같고.........

 전 어떻게 해야하나요....
 아직도 잠수타는 중이고.....
 
 어떻게 해야할지모르겠어요.........
 너무 힘들어요....진짜.. 죽고 싶습니다..

 세상에 돈이 전부라는게...정말 무섭고....
 어떻게 지금 상황을 해쳐나가야할지...

 어떻하면 좋겠습니다....너무 힘이 듭니다.......
 몸에 술이 안받는 체질이라 안먹던 술도 엄청 먹어대고....

 휴....진짜로 그냥.. 이세상에 살기가 싫습니다.......
 그녈 아직도 사랑하지만......현실이라는 벽과 그녀에 마음이........

 제가 잘못된걸까요..?그 원하는 돈들을 다 줘야하는걸까요...?

 지금까지..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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