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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헌금 이럴수 있나요? 이게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건가요?
게시물ID : gomin_1750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프라이즈앳★
추천 : 0/5
조회수 : 743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1/07/02 08:05:21
도대체 헌금 이럴수 있나요? 이게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건가요?
어머니가 교회 다니십니다.
지금까지 교회를 30년간 다니셨습니다.
지금까지 헌금 낸거, 그냥 우리 가족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니 그러려니 했습니다.
매달 월 소득의 10%를 헌금으로 내고,
매 주마다(한달에 4번) 기본적으로 10만원씩 헌금을 냅니다.
즉, 한달에 헌금으로 내는 돈이 월 소득의 10% + 40만원이라는겁니다.
이 월 소득의 10%라는게, 아버지가 버는 돈, 어머니가 버는 돈, 제가 버는돈, 누나가 버는돈...
다 포함해서 월 소득의 10%입니다.
이정도는 이해할 수 있다 칩시다.
저희집이 어느정도 잘 살고, 저나 누나가 사회적으로 떳떳하게 살 수 있는것
그 덕분이라 칩시다.
근데 이번에 아파트랑, 다가구주택을 매매하게 되었습니다.
급히 돈이 필요한건 아니였고, 그냥 부동산 다 처분하고,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서 매매하게 되었습니다.
다가구주택은 뉴타운지구에 속한곳이라 8억에 팔리게 되었고,
아파트는 13억에 팔리게 되었습니다.
근데 문제는 어머니가 다니는 교회에
교회에서 좀 높은 사람인거 같은데.. 집을 팔았다는걸 알고는
저희집에 가끔 와서 기도하고, 차마시고 가는데,
어머니한테 이런 말을 했다는군요.
집을 팔았으면, 상식적으로 매매차익이라는게 발생할텐데,
현 시점에서 매매한 가격에서 원래 집을 산 가격의 차익에서 10%를 헌금으로 내야
우리집에 복이 충만할 수 있고, 가족 모두가 천국에 갈 수 있다.. 라고 했다더군요.
계산을 해봤습니다.
다가구주택을 8억에 팔았습니다. 이 집은 8년전에 산겁니다.
8년전에 2억 정도 주고 샀다고 합니다. 즉 양도 차익은 6억 정도 입니다만,
그동안 들은 세금이랑, 건물 수리비, 등등을 포함하면은
5억원 정도의 차익이 발생한겁니다.
이 돈의 10%면 5천만원입니다.
그리고 아파트는 13억에 팔았습니다.
이 아파트는 15년전에 산겁니다.
그 당시 3억 약간 안들이고 샀었습니다.
그동안의 건물 유지비, 전세 부동산 수수료, 세금, 등등 다 포함하면
저희가 8억 정도 차익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 돈의 10%면 8천만원입니다.
즉, 다가구주택이랑, 아파트의 매매차익의 10%면, 총 1억3천만원입니다.
이 돈을 헌금으로 내야 한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주님께 감사해야 한다며, 헌금으로 내야 한다고 하십니다.
도대체 이 상황이 정상입니까?
그리고 이 상황을 어떻게 말려야합니까?
저랑, 누나 모두 이 상황을 말리고 있으며, 저희 아버지께서도 말리고 계십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헌금 내야한다고 하십니다.
도대체 이 상황이 정상인가요? 어떻게 해야 말릴 수 있을까요?
미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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