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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75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화이트Ω
추천 : 1
조회수 : 41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7/11/24 20:29:31
저는 자존심이 센 여자입니다.
얼마전 그는 저에게 큰 잘못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하루만 혼자있게 해달라며 연락두절이 되었습니다.
잘못을 했으면 사과를 해야하는것이고. 사실 그 잘못으로 인해 제가 큰 화를 냈던것도.
그를 원망했던것도 아닙니다.
보듬어 주고. 이해하려고 했는데 그는 연락을 끊어버리더군요.
그렇게 이틀이지나고 연락없어서 미안하다는 문자한통.
전화가 한번왔지만 받지않았습니다.
사실 이전에 그의 이별통보에 자존심이 센 제가 한번 붙잡은적이 있었습니다.
이별통보라기도 그렇지만.. 왜 그 ... 여자들의 자존심같은.
여자가 헤어져. 라고 하면 남자가 한번 잡아주기를 바라는..
함께한 3년의 시간이 사랑스러워서..
그렇지만 그는 잡지않더군요. 그때 끝냈어야 하는건데..
제쪽에서 한 이별통보를 남자가 수락했다고 해서 그의 잘못은 없는건데
전 제가 차였다는 기분이 들어서 무너지는 자존심에 그를 잡고 말았습니다.
지금 저와 그의 사이에 헤어지자는 어떤 말도없었지만
이미 서로 연락을 하지않은지 오일째..
이건 분명 헤어진거겠죠?
언제나 서로 상대방보다 내가 더 잘못했다고 느끼면 서로의 집앞에서 기다리던 우리였는데..
그는 나에게 연락이 없고..
나 역시 그의 번호를 누르고싶지않고..
짧지않은 인생을 살면서 이렇게 직접적으로 이별하는게 처음이라 이게 이별인지 아닌지
감이 잘 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이별이겠죠.
이별이란걸 하게되면 추하게 매달리지는 말아야지. 항상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또 추하게 복수하지도 말아야지..
펑펑 울고싶지도 술을 잔뜩먹고싶지도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쿨하게 이별에 대처할수있을까요.
쿨한 이별이란 없겠지만 그래도 지저분하고 추하고싶지는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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