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켈커타에서 였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켈커타에는 테레사 수녀땜시롱 봉사 단체가 많이 있다.. 대부분 마더테레사 수녀원에서 봉사활동을 한다. 울나라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내가 놀란건 이들이 첨부터 여기서 봉사활동을 할려고 한국에서 모집해서 오는것이 아니라 배낭 여행중에 봉사활동을 할려고 찾아오는 이들이 대분분이었습니다.(각각의 종교들을 믿는 사람 저처럼 무교인사람) 20대 초반 부터 40대 50대도 보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렇게 봉사활동을 많이 하는줄 몰랐던 난 큰 감동을 먹었습니다. 배낭 여행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돈만 남겨두고 성금으로 흔쾌히 내고 도미트리 룸(여려명이 자는 방 환경 열악 ㅠㅠ)에서 15리터 물통 하나씩 차고 지내더군요. 그래서 제가 1리터짜리 물통 사서 마시면 되지 왜? 그 큰 물통을 사용하느냐고 하니 저보고 부르조아라더군요. 1리터 살 돈 15리터로 사고 남는돈 성금 하라고 ... 그 더운 나라에서 그 뜨뜨미지근한물 전 못먹겠더군요. 바로 산 시원한물 먹고싶었습니다. ㅠㅠ 눈치보면서...
켈커타 빈민들을 돕는 일을 하는데 일은 부지기수로 많습니다. 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열악한 정도가 장난이 아님니다. 한 몇년은 안씻은듯한 모습 머리떡져있고 몸엔 냄새 냄새 이상한 피부병 ~ 고름 ~ 천막생활의 더러움~ 주변환경 똥물흐르고 옆에서 밥먹고 ㅠㅠ 전 1초도 못있겠더군요. 자꾸 오바이트가 쏠려서 ㅠㅠ
그런곳에서 봉사활동을 하는걸 보고 위대해 보이더군요.. 전 사실 못했습니다. 비위가 약하기도 하고 도저히 냄새때문에 있지를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저에겐 젤 쉬운 임무가 주어졌습니다. 빨래 ㅎㅎㅎ 옷도 빨고 이불도 빨고 쉬울것 같죠?? 이거 잴 쉬운건데도 장난 아님니다 냄새 냄새 응가 묻어있고 빨고 빨고 빨아도 꼬장물 계속나오고....그래도 이거 하나 할줄 알아서
아무도 그들에게 도와달라고 하지 않았지만 그들은 자발로 찾아와서 그렇게 1달이면 한달 2달이면 2달 봉사활동을 하고 다시 배낭여행을 떠납니다. 살 맞대는게 싫어서 전 항상 피해다녔지만 대부분의 봉사하시던 한국 분들 열심히 하시더군여. 병수발 자기 부모도 어렵다고 하는데 그런 환경에서도 열심히 하는 모습에서 정말 날개만 없는 분들이다 싶더군요. 그러면서도 떠나실때 눈물을 보이시던 분들도 꽤 많았습니다.. 꼭 다시 오겠다고 그들에게 말하고 ~~
1달뒤 네팔에서 켈커타에서 보았던 그분을 다시 봤습니다. 같이 여행하다가 헤어질때 물었죠... 어딜깔꺼냐고~ 그분은 북인도를 돌다가 켈커타에서 아웃하겠다고 하더군요. 약속대로 돌아가야지 않냐고 하면서 그 더운 곳을 여행하면서 맥주 한잔 안마시더군요. 그돈 모아 성금 내야지 않겠냐면서...
그렇게 정말 바람처럼 와서 아무런 대가없이 자신이 할수 있는한 모든것을 하고 또 바람처럼 가시는 분들을 켈커타에서 너무도 많이 봤습니다. 꼭 다시 오겠다는 말만 남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