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다 핀 꽃 한 송이 - 연주
언제 가셨는데 안 오시나?
한 잎 두고 가신 님아.
가지 위에 눈물 적셔놓고
이는 바람 소리 남겨놓고
언제 가셨는데 안 오시나?
가시다가 잊으셨나?
고운 꽃잎 비로 적셔놓고
긴긴 찬바람에 어이하리.
앙상한 가지 위에
그 잎새는 한 잎......
달빛마저 구름에 가려
외로움만 더해가네.
밤새 새소리에 지쳐버린
한 잎마저 떨어지려나.
먼 곳에 계셨어도 피우리라.
못 다 핀 꽃 한 송이 피우리라.
함께 울어주던 새도 지쳐
어디론가 떠나간 뒤........
님 떠난 그 자리에 두고두고
못 다 핀 꽃 한 송이 피우리라.
출처 | https://youtu.be/SOaqBIqfhZ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