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올겨울을 보낼 코트를 구매하려고 야탑아울렛에 갔었습니다.
아울렛은 브랜드 제품이라 비교적 믿을 수 있으면서 저렴하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어서 자주 애용하는데요 ..
정말 눈에 쏙! 드는 옷이 있어서 옷을 구매했습니다.
코트걷면은 털실로 짜여진 모양이고 , 옷을 두번정도 입었는데요 ..
옷의 올이 풀려서 나오는거에요 .. 10Cm정도되는게 서너가닥 ..
만약 올이 밀려올라와서 좀 붕뜬거라면 , 제 부주의라고 보겠는데요 ..
올의 끝자락이 올라오는거에요.
올 끝이 아무리봐도 가위같이 날카로운 것에 잘려있는 것 처럼 말끔했구요 ..
끊어진거면 반대쪽 이음세가 있어야 하잖아요 .. 그런것도 없었어요 ..
그것도 두꺼운 털실이 세가닥이나 ...
아무리 봐도 제품 자체가 잘못만들어져 나온 것 이죠 ..
그래서 오늘 환불요청을 했으나 , 올이 나간부분은 인정하지만 입었기때문에 환불은 안된다고 하네요 ..
그렇지만 제 입장을 감안해서 새옷으로 교환해 준다는 겁니다 .
정말로 , 그옷의 사진을 찍어놓지 못한게 한이되네요 .
교환해주는 것도 원래는 입었기때문에 A/S해줘야 하는건대 , 판매하시는 분이 보기에도 그건 옷 자체가 하자가 있거든요 .. 그래서 교환해준다는거고 ..
원래 하자가 있었다는걸 알면서도 입었으니까 교환을 해준다니 ..
좀 오래 실갱이 했는데 , 그게 해줄 수 있는 최대한이라고 하셔서 결국 그럼 다른 옷을 보여달라고 했습니다. (물론 같은 상품의)
그런데 그 옷에서도 같은 현상 발견 ......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옷에 풀려있는 올이 빼꼼히 나와 있는 것입니다.
끝이 말끔하게 잘려있는 모양인걸 보니 제 옷도 그런모양이었는데 , 제가 못보고 구매한거겠죠 ..
위에서 잡아당기거나 하면 그것도 제 옷과 같은 현상이 되겠죠 ..
아무것도 모르고 누군가 그옷을 사서 입었다면 그 사람도 저와 같은 처지가 될 거구요 ...
확 짜증나서 "이거 보이세요 ?" 그랬더니 , 그럼 옷을 새로 주문해줄테니 화요일에 다시 방문해 달랍니다 ..
이 옷 환불받을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
그냥 교환해준다는 그옷 그대로 가져와서 친구한테 시켜서, 안입은건대 하자있다고 교환해달라고 시킬까했는대 ..
이미 집이고 .. 옷은 화요일에 가지러 오라고 하고 ..
이거 7일 지나면 환불 안되나요 ?? ㅠㅠ
이렇게 마음이 상해서 새옷을 가져와도 애착도 안갈 것 같고 ..
저 .. 막 너무 억울해서 막 눈물날 뻔 했어요 ..
정말 나중에는 , 이사람들 하자있는 옷 갖다 이런식으로 팔아서 소비자한테 덮어씌우는거 아냐 ?
이런생각까지 들었어요 ... 설마 그렇진 않겠지만 .. 그건 정말 사기잖아요 !! (어차피 같은 꼴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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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글이 10쪽 이상으로 밀렸는대 ..
꼬릿말용 사진 올릴게요 .. (다 내사진이지만 - -;;;)
왠지 좀 부끄러우니까 아무도 안보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