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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란...?
게시물ID : gomin_175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늘Ω
추천 : 1
조회수 : 594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7/11/24 23:57:18
여기서 처음 글을 쓰게 되네요.
일단 저는 대학 1년생 남자고요..
며칠 전에 소개팅을 하고 왔습니다.
그런데... 모르겠어요.
연애란 뭔지. 그 성립조건이 뭔지.
서로가 서로를 진짜진짜 좋아하고 그래서 연인이 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 주변 커플들은 어떤지 몰라도, 그건 너무 힘든 일인것 같아요.(친한 애들 커플은 다 진통 후 안좋게 들 깨져서... 요즘 행복한 연애사는 겪어본적이 별로 없네요ㅜㅜ)

소개팅한 여자애는,
저한테 어느정도 호감 있는 것 같던데..
제가 사실.. 첫사랑이 있거든요..
그것도 같은 과 내에...
예전에 일이 정말 복잡하게 꼬이고꼬여서..(말하자면 너무 길고.. 못 하겠어요ㅜㅜ)
고백도 못 하고 친구로 지내야지- 라고 생각한지가 이미 오래오랜데..
같은 공간 내에 있으니 그게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지르지도 않을 거 혼자 찌질대지 말아고 다른 여자 혹시 좀 만나보자.. 란 생각으로 소개팅했는데.
만나서 잘 놀고 마음도 잘 맞는 것 같다.. 란 생각은 드는데.
그 첫사랑의 그런 느낌같은 건 없으니..
이런 건 그냥 친구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선뜻, '연애'라는 데에 발을 못 디디겠어요.

사연도 많고, 첫사랑을 지를 생각은 없어요.
그냥 연애라는 거, 해 보는 좋을까요?
근데 그럼 연애를 위해 연애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이 좀 있어서..

말이 좀 횡설수설이지만..
오유 분들, 
혹시 이런 제 마음에 진단 내려 주실 분 없나요?ㅜㅜ



ps.논외로 추가질문이요-
   버스 한시간 거리 원거리 연애...
   제가 좀 바쁜 편이라. (만약)사귀어도 자주 만나긴 힘들것 같은데.
   (돈도 돈이고.. 제가 학과공부, 동아리, 알바, 학교근무.. 하는 게 좀 많아요. 주중엔 시간이 거의 無)
   무엇보다 사소한 일들, 물리적으로 챙겨주기 힘들테고.. (이런거도 좀 걸려요;)
   거리는 별로 상관없을까요? 이런 거 경험있으신 분 들려주셔도 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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