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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주는 길냥이 사료 양을 늘렸어요
게시물ID : animal_1751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망원동고양이
추천 : 14
조회수 : 1166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7/01/26 22: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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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안녕하세요!
베오베에 겨울철에는 길냥이들이 무조건 잘먹어야 겨울을 힘차게 잘 날 수 있다는 글을 보고 그동안 제가 너무 인색하게 사료를 준것같아 오늘부터 양을 늘렸습니다!
작년겨울 처음 주기시작했을때 동네 고양이들이 서로와서 먹겠다고 싸우기까지 해서 뿌듯했는데
여름되니 사료들이 그대로일때가 많더라구요.
파리랑 개미들만 들끓고... 그래서 위생팩에 조금씩 담아서 던져줬더니 뜯고놓고 안먹기...
그래서 한동안 게을리 줬었는데 겨울돼서 먹이 구하기가 힘들어져서 그런지 다시금 사료주기가 무섭게 없어지더라구요.
그래도 혹시몰라 조금씩만 주게됐어요.
그러다 오늘 아침에 사료주러 창문을 열었는데(창문으로 사료 던져줘요) 아직 어린 고양이가 다른고양이들이 밤새 먹다 남긴 사료봉지를 뒤지고 있더라구요. 정말 얼마 안남은걸..
재빨리 새 사료봉지를 투척해줬는데 놀라서 그런지 한걸음 떨어져서 쳐다만봤어요.
편하게 먹으라고 창문닫고(다행이 이따 먹어놨더라구요) 오유하는데 겨울철에 길냥이들은 많이 먹어야 힘차게 겨울을 날수있다는 글을 보고 제가 그동안 멍청했구나, 잘못했구나, 어리석었구나하는것을 깨닫고 길냥이들이 얼마나 배고팠을까 얼마나 부족하게 느꼈을까 깊히 반성하고다시금 사료새팅을 시작했습니다.
모바일이라 사진은 댓글로 올릴게요!
설끝나면 캔도 사다놓고, 챠오츄르도 사줘야 겠어요.
물은 떠다줘도 안마셔서 못주고, 집도 만들어줬는데 안들어가서ㅠㅠ
사료주는곳은 저희집뒷편이고 저희집에서 관리하는곳입니다.고양이들이 기특하게도 절대 안울어요ㅠㅠ 밤귀가 매우 밝은 편인데 1년 동안 밤에 우는거 딱 2번 들어봤습니다. 그리고 봉지는 제가 다 치웁니다! (쓰레기봉투, 빗자루 사다놓고 치우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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