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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 이별 직전
게시물ID : gomin_17516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mJgY
추천 : 0
조회수 : 85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8/06/13 16:30:24
곧 5개월을 앞두고있어요

서울 부산 장거리입니다

1-2주에 한번씩 보다가
3주전에 본게 마지막이에요
마지막 데이트 행복하게 잘 하고
그 다음날 부터 연락 빈도가 줄었어요

전화. 카톡 모두요
1주일째 되던 날 투정 부렸더니
자기는 원래 연락 잘 안하는 사람이래요
지금까진 노력했던거구요
그리고 요즘 일이 지치고 힘들어서
아무랑도 연락 하고 싶지 않다네요

2주째부터는 카톡도 감정이 없어졌어요
단답에 이모티콘이나 웃음기도 하나도 없구요

그리고는 저 혼자 계속 톡하고 혼자 연애하는 느낌이었어요
집착하는거처럼 보이기 싫어서 저도 연락 빈도 줄이기 시작했구요
그래도 카톡 내용은 애교있게 보냈어요

남친은 평일에 바쁘고
2주간 못볼때 쉬는날에는 집에서 거의 안나오더라구요
전화도 통 안하고. 카톡 없이 그냥 전화 하는 거 싫어해서 막 안 걸어요.
며칠전에는 전화해두되냐 했더니 쉬고싶다네요
일에 지쳤대요. 근데 진심인듯해요
그런데 저한테는 왜 이러는 걸까요

이번주 월요일 부터 카톡이 하루 1개에요..
월요일 1개 화요일 1개 그리고 어제밤에 보낸 톡은 씹고 오늘은 0개네요
답답하고 미치겠지만 바보처럼 기다리고만 있어요
집착하는 거처럼 보이기 싫어고 헤어지기 싫어요..

남친은 거짓말을 전혀 못하는 사람이란걸 알아왔기 때문에
믿고 믿고 믿지만 이 상황이 지속되니 신뢰가 떨어질 수 밖에 없네요

지금까지 한번도 싸운적도 없고
마지막 봤을때 데이트도 잘 했는데

정말 잠수 이별일까요
잠수이별로 데인적이 있어서 너무 두렵고 겁납니다
그래서 이제 먼저 카톡을 못하겠어요
마냥 기다려야 할까요
믿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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