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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175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주미
추천 : 0
조회수 : 103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3/11/24 11:47:00
제가 사귀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사람과 사귄지 오늘까지 87일되었구여.여태것사귄 사람중에 젤오래 사귀는 사람이구여.
첨에 저를 좋아하다고 따라다녔거든여.전 아무관심도 없었구여..
그사람을 옆에서 몇일을 지켜보니깐 그냥 이사람 놓쳐선 안되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사귑
니다.사귀는 동안 너무잘해주어서 제친구들이 너무 부러워하더군여,,
이사람과 결혼해라는 말까지 들어답니다.그정도로 저한테 잘한답니다.
이사람은 대학을 다니는데 제가 사는 곳이랑 멀리 떨어진곳에서 다니기 떄문에 2주일에
한번씩봅니다.방학때는 매일 만났구여,,
엊그제 와서 또 만났습니다.그날은 그사람집에서 비디오를 보았습니다.
보는데 그사람은 많이 피곤했는지 본지 30분도 안되서 잠이 들더군여,,
전 잠이든 그사람을 봐라보고있었어여..
평소 머리랑 얼굴을 만지는걸 되게 싫어하는사람이라서 자는동안에 한번만저보기로 했죠..
머리카락을 만지는데 뭔가가 이상하더군요..자세히보니깐 가발이였습니다.
그말은 즉,대머리란 말이죠...전 순간 몸이 경직되던군여...
죄송하지만 전 대머리를 무지무지 싫어하거든여,,,
그래서 할말을 잃고 멍하닌 앉아 있었죠,,
1시간후에 그사람이 깨어나더군요..전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그사람과 밥도 먹고 놀고 집에
돌아왔죠,,,그후로 고민 많이 했습니다.
내가 이제 막 사랑하게 된사람이 내가 젤 싫어하는 대머리라니.......
87일동안 사귀면서 몸과 맘을 이제 막 주었는데........정말 미치겠습니다.
지금 마음의 반은 돌아섰습니다..
근데 한편으로는 이렇게 나한테잘하는 사람인데..라는 생각이 들구..
친구들한테 말도못하고 혼자서 끙끙앓고 있습니다.
물론 그사람도 대머리라서 많이 고민이있을겁니다..저한테 말도 해야하구,,
근데 전 정말 대머리는 싫거든여,,,,
이제 나이가 20대 중반인데..대머리라니...정말 미치겠습니다.
이글을 읽으신분들 많은 답변 부탁드립니다.....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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