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보단 자아성찰이 더 중요해보입니다. 현재 열심히사는대도 우울하단건 가는길이나 방향이 그릇되어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신학또한 남에게 의지하는 마음에서 비롯되는것인지라 자기스스로를 믿지못하는 상황서 신학의 길이 들어서는걸 신도 바라진않겠지요. 물론 불교라면 꽤 괜찮을수도 있겠습니다.
일의 보람이나 소명의식 같은걸 가지고 살라고 하는데 그런거 느끼는 사람은 극소수입니다. 그냥 일이란 건 ㅈ같아도 먹고살기 위해서만 하고, 최소한 맡은 건 제대로 하는 정도로만 하고 삶의 의미같은 건 그냥 취미에서 찾는게 낫죠
직장사람들과의 융화 같은 것도 난 왜이럴까 이러지 말고 그냥 필요한 만큼만 하고 살아도 됩니다. 솔직히 일반적으로 말하는 ‘사회생활’이란 건 외향성 사람들이나 가끔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문화이고, 내향성인 사람들은 억지로 거기 적응하려 들면 속으로 병만 든다고 생각되네요. 필요에 의해서만 하고 싫은 건 싫어해도 죄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전세계에서 우리나라에만 학교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전세계 청소년은 대부분 학교에서 시간을 보내죠... 그리고 한국의 교육제도가 기득권에 필요한 노비를 만든다뇨? 촛불 들고 나가서 박근혜 끌어내린 사람들도 다 한국의 교육을 받고 자란 사람들인데요? 한국 노조 결성율이 낮은거랑 교육제도랑은 대체 뭔 관련이 있다는건지...
노비를 키워내는 구조. 저는 이 말에 동감합니다 그냥 개인적으로도 그렇게 생각해왔었고 아는 교육자분도 한국의 교육시스템은 정말 터무니 없다며, 이민을 선택하신 분이 있었어요 기득권층과 비교하면 우린 그냥 우물 안의 개구리라며...그래서 개천에서 용이 안나온다고. 몇 세대가 바뀌어 배움의 스펙트럼은 넓어졌는데, 가르치는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가장 심한게 영어교육이라고....
'수능까지 멀어 보여도 결국 얼마 안 남았다. 앞으로의 공부를 위해 지금부터 정신차려야 한다' 초등학교 4학년때 담임이 저희 반에게 했던 말입니다.
'수능 끝나면 미래는 대학교 가서 찾을 수 있다.' 중학교때 들었던 말이구요. 역시 선생에게 들은 말입니다.
'좋은 대학교 가면 인생길이 환해진다. 지금은 닥치고 공부해라' 고등학교때 들었던 말이구요. 역시 선생에게 들은 말입니다.
그 결과, 대학교에서 교수님이 질문할 사람을 찾으면 아무도 손을 들지 않는 학생들이 되어버렸습니다. 그 학생들이 졸업하면, 최저임금을 떼어먹히던~ 근로계약서를 안쓰건~ 사장 말 잘 듣는 회사원이 되죠. '선생 말 잘 들어야 한다' -> '사장 말 잘 들어야 한다'로 와전되기 참 쉬운 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이었습니다.
무제공책님, 유악님, 강화골드헐님 바버늠바보님. 운 좋게 좋은 교육 받으셨나보네요. 아니면 나쁜 교육이 뭔지 못 알아채셨거나. 전 ㅈㄴ 나쁜교육만 허벌나게 받는 바람에 교육이라면 치를 떠는 어른이 되었습니다. 교육에 치를 떠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겁니다. 헛소리하며 비난하기 전에 본인들이 운 좋은 사람들이었는지 생각 좀 하세요.
한때 저도 난 왜 사는걸까 하고 한참을 고민 했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그때 낸 결론은 그냥 사니까 사는거에요 인생 뭐 있어요 내가 무슨 인류사에 남을 대단한 족적을 남기려는 거창한 무슨 사명감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지금 이순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랑 같이 있고 맛있는거 먹고 그럼 된거죠 단지 그걸 좀 고통받지 않고 조금이나마 편하게 해보려고 날 필요로 하는 곳에서 내 노동력을 제공해서 돈을 버는거고 그렇게 번 돈은 필요에 맞게 쓰기도 하고 저금도 하고 그런거죠 인생 뭐 없어요 그냥 사는거에요
아재들 심지어 문프도 등산 좋아한다고 할 때 호감이 살짝 사라졋슺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우울증 비스무리한게 와서 어린이날 연휴 즈음에 고향에 갓습니다 집에서 결혼해라 교회가라 이야기가 나와 화나서 집에 나오니 막상할 게 없더군요 게임에도 흥미가 사라졋고... 문득 초딩시절 소풍으로 오르던 뒷산이 생각나 무작정 올랏습니다 청바지에 운동화로요 블로그 보면서 길찾고 약수터찾으면서요 정상에 올랏을 때 그 쾌감 그리고 아무도 나를 구속하지 않는 분위기가 너무 좋더군요 마음이 정리되고 그리고 내려와 바로 차타고 원룸으로 왓습니다 너무 익숙해진 것에 지친 것이 아닐까 그리고 가까이 잇는 걸 잘 알고 잇다고 착각한 것 아닐까 우울증세가 가신 건 아니지만 줄어들고 잇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주변의 동산과 우리나라의 명산에 올라보려고 합니다 아직 삶을 무의미하다고 평가하기에는 내가 할 수 잇는 것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직년에 팀프졸작인데 혼자서만 하다가 생각의 생각을 하다가 저 분처럼 나는 사는 의미가 뭐지 살아가는 목표가 뭔지도 모르면서 살아가네 라면서 졸업하고 지금도 혼자서만 붕 떠있는 느낌인데 친구가 이거 좀 심각해지면 우울증에 걸릴수도 있다고하네요.....작년에 스트레스성으로 뽑힌 나의 머리카락들....그러다가 '나' 자신 자체가 살아가는게 잘못된거라고 생각한 순간 자괴감이 엄청나게 오드라고요.....생각이 부정적이면 안돼는뎅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기울어서 위험해...ㅡ
도대체 무엇때문에 사는걸까, 하는 의문이 들고 삶의 무기력함을 느끼는게 강해지면 이게 우울증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삶의 무기력함이 늘어나고, 뭔가 가슴이 텅 빈듯한, 공허한듯한, 아무감정도 느끼지 못하는 듯한 기분이 들고, 왜 사는걸까, 삶의 즐거움을 모르겠다. 라는 생각이 커져요. 제가 그랬거든요... 당장 정신과 가야합니다. 의사 말로는 실제 순간적인 정신적 고통이 가장 큰 질환은 공황장애, 가장 자.살로 이어지기 쉬운 정신질환이 우울증이라고 합니다.
우울증과 공황장애는 이미 정신적 감기라 불릴만큼 굉장히 많은 국민들이 앓고 있는 정신 질환이고요. 정신병원을 가는걸 꺼려하는 우리나라 국민 특성상 우울증과 공황장애, 불안장애 등등 흔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음에도 병원에 가지 않아 통계에 잡히지 않는 사람들이 더더욱 많을 겁니다. 정신질환은 말그대로 질환이기 때문에 사람의 정신력과 하등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불현듯 찾아올 수 있기 때문에 심적인 고통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으면 반드시 정신과를 찾아가길..
일요일의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5살쯤 되어 보이는 여자아이를 보았습니다. 딱히 누구랑 같이 노는 것 같지 않았고, 특별히 무엇을 하는 것도 아닌데 혼자 웃고 있었어요. 즐겁고, 행복해 보였습니다. 그냥 행복했습니다. 이유가 없었어요. 스스로를 행복하게 하는 단추를 누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얼굴이 특별히 예쁜 아이는 아니었는데, 그 아이가 웃을 때 마다 얼굴에서 빛이 나는 듯 했습니다. 저는 요새 명상을 합니다. 아직 걸음마 단계이지만 마음공부를 계속 하다보면 저도 그 아이처럼 행복해질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돈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