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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3초 아빠다.
게시물ID : baby_175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웨이터호박
추천 : 4
조회수 : 27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2/20 11:56:46
올 3월에 첫애를 봤다..
조그마한 기침소리에 잠들려고 불을끌때 밥먹을 때 작은 행동하나하나에 애기가 깨지는 않을까? 울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지내던 시간들이
이제는 3초에 눌려버리게 되었다.

집에 들어오면 애기가 나를 알아보고 활짝 웃어준다... 딱 3초만.(그러고는 지할일한다)
옷을 갈아입고 애기한테 가면 엉금엉금 기어와 내 품에 안길려고 한다.. 딱 3초만(그러고는 다시 내려갈려고 한다)
서운함에 애기를 내려놓고, 뒤로 나와 게임이라도 할려고 하면 재빠르게 기어온다.. 3초안에..

배가 고파 밥이라도 먹을려고 하면 어느샌가 베이비 펜스를 짚고 내 옆에 서있다.. 그리고는 운다.. 3초안에(야 임마. 너 밥먹은지 얼마되지도 않았어)

밥 먹고 잠시 티비보면 11시. 애를 씻길려고 물을 받아놓고, 애 옷을 벗긴다음.. 머리에 물을 적시면 운다.. 3초안에

잠들때 애기가 너무 귀여워서 내 품에 안고 있으면, 발버둥을 친다.. 3초를 내 품에 있지않으려한다.(그러곤 엄마한테로 가서 잔다)

그래도 3초짜리 아빠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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