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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아 안녕
게시물ID : animal_1752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둥바둥이
추천 : 1
조회수 : 23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1/29 03: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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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을 키운 강아지가 있었다  

처음 키운 강아지가 초등학교때 죽은 이후 강아지를 키우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군대를 간사이 동생을 위해서 부모님이 키우기 시작한 강아지였다

얼떨결이 키우기 시작해서 정이 들어버렸다

 많이 사랑했고 많이 아꼈다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면서 키우기가 어려워진 환경에 본가로 보낸지가 벌써 5년이 넘었다  

재작년부터 유전병으로 많이 아파했었다 

 사랑했던 마음보다 많이 아껴주지 못했기에  
아파하는 모습이 너무 안쓰러워 오히려 고개를 돌렸었다  

그런 초롱이가 세상을 떠났다  

세상을 떠난지 벌써 3주가 지났단다  

엊그제 부모님집에 없던 초롱이를 찾으면서  
혹시나.. 설마... 그냥 몸이 안좋아서 병원에 가있겠지......



 죽었다라는 이야기가 듣기 무서워서 부모님께 여쭙지도 못했었다 


 장사하시느라 바쁜 와중에 오늘 여쭤보니  죽은지 3주 되었다고... 

폐에 갑자기 물이차서 그렇게 되었다고.. 

 굳이 연락을 안해주신게 너무 아쉬운 하루다... 

 언젠가 떠날것을 알았지만 

 슬프고....슬프고....슬프다...  

마지막 모습이라도 보았다면 조금이라도 괜찮았을까?

 너무 아픈 몸을 이끌고 살기보다 편하게 된것이 오히려 나았을까? 



초롱이가 보고 싶다...

두번다시 나에게 달려와 안기는 모습을 보여줄 수 없는 그 강아지가 너무 보고 싶어 사무치게 슬프고 가슴이 아린 설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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