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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이상해요
게시물ID : panic_175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뉴발
추천 : 1
조회수 : 359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7/22 05:55:06

편하게 반말로 쓰겠습니다.

가끔 귀신을 보고 가끔 소름이 돋으며 가끔 내 옆에, 내 주위에 귀신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있는

평범한 대학생임. ㅠ_ㅠ

요즘 들어서 제가 사는 아파트의 엘리베이터가 이상함...

엘리베이터를 공사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음.

예전보다 더 깨끗하고 세련되고 좋아졌는데 이상하게 예전 엘리베이터를 탔을 땐

등뒤가 소름끼친다거나 무섭지 않았는데 요즘에 자꾸 그런 느낌이 듬.

몇 달 전엔 한 밤중에 새벽 2시~ 3시 사이.

친구들과 놀고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귀신을 목격함.

아파트 입구인 계단을 올라가려고 하는데

요즘 아파트 복도에 유리창 붙여놓음. 우리 아파트만 그런 걸 수 도 있는데

한 층에 1호~ 15호까지 있는 긴 복도임.

우연히 1층 복도 창문을 보는데 왠 20대 초반에서 중반으로 보이는 남자의 모습이 보임

'뭐야 사람이잖아'라고 생각하고서 아파트 입구를 들어서는 순간 온 몸에 소름이 돋음.

그 사람은 1층 복도 안 쪽에서 보인게 아니라 밖에서 보인거임.

밖에서 1층 복도 창문에 얼굴이 비출려면 키가 2m는 넘어야함.

거기다가 몸은 없고 얼굴만 떠 있었음... 아직도 그 얼굴이 생생히 기억남.

창백한 얼굴에 동그란 해리포터 같은 안경을 쓰고 아무표정없이 날 바라보고 있었음.

난 깜짝 놀래서 소리지르면서 움직이지 못하고 집으로 전화해 가족에게 데리러 나와달라고 부탁함.

그 날밤 난 편히 잠들 수 없었음. 그리고 한 동안 반대편 입구를 사용함....

이 얘기는 옛날 얘기임... 요즘 들어 경험한 엘리베이터 얘기를 써보겠음.




요즘 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못함....

이용하고 싶어도 무서워서 못함...ㅠㅠ

시간은 낮이였음.

헬스를 가려고 기분 좋게 신발과 샤워용품을 가방에 챙기고 엠피는 귀에 꼿고서 집을 나옴.

아무 생각 없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을 누름.

그런데..... 갑자기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자 마자 ... 경고음이 미친 듯이 울려댐.

참고로 우리집은 3층임. 엘리베이터엔 나 혼자였음.

난 깜짝 놀래서 미친 듯이 불안해하며 빨리 1층이 오기를 기다림.

공포에 질려 난 땅바닥에 얼굴을 쳐박고서 눈만 감고 있었음.

제발 제발 빨리 빨리 1층입니다. 문이 열립니다. 이 소리가 나오길 기다림.

1층에 엘리베이터가 도착하자마자 난 소리를 지르며 엘리베이터를 내리고

1층에서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은 나 덕분에 놀람.

그리고 1층에서 문이 열리자마자... 내가 내리자마자 경고음은 멈춤.

기다리던 사람들도 놀램... 난 더 놀램... 그 이후로 엘리베이터는 사용안함.

계단을 이용해서 걸어다님. 덕분에 살빠지게 생김. 하지만...

계단 2층의 비상구는 불이 들어오지 않음..... 저녁엔 어쩔 수 없이 엘리베이터를 사용해야했음...

이것이 끝이였다면 난 정말 엘리베이터를 아직까지 사용하고 있었을 것임... 하지만

더 무서운 것은 그 후의 일임...

그날은 아마 비가 오고난 다음 날임... 이 날도 헬스를 가기위해 집을 나서고 있었음.

담배한개를 피고 가려고 4층으로 걸어올라가 복도에서 담배를 피고 4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려고 엘리베이터를 누르고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면서 기다림.

그런데 엘리베이터가 도착하면 들리는 소리가 안들리는 거임...

그래서 엘리베이터의 층수를 보기 위해 버튼 누리는 곳을 봤는데 빨간 불로

4
↓  이렇게 표시되어 있는거임. 아 이제 엘리베이터가 막 왔구나라는 생각으로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앞에 서 있었음... 그런데 문이 열리지 않는 것임...

엘리베이터는 아무 이유 없이 4층에서 문이 열리지 않은 채 멈춰있는 거임...

왜 하필 내가 탈때마다....... 라는 생각과 함께 밑으로 버튼을 미친 듯이 누름

그래도 문이 열리지 않음... 난 또 공포에 질려 미친 듯이 계단을 점프하는 듯이

1층까지 내려감...


그 이후로 엘리베이터를 사용하지 못하겠음.

가족한테 말하니까 웃기만함... ㅠ_ㅠ 내 얘기를 진지하게 들어주는 사람은

남동생뿐... 흐흑... 무서워서 엘리베이터 못 쓰겠어요.

그리고 엘리베이터타면 누가 절 바라보고 있는 느낌이 들어요.

왜 저한테만 이런 일이 생기는 거죠...

님들도 엘리베이터 타실때 조심하세요 ㅠㅠ

마무리 짓기 힘드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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