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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분당선에서 있었던 성추행 사건.
게시물ID : freeboard_5179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블랙베리9700
추천 : 1
조회수 : 67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06/28 10:31:53
편의상 음슴체를 쓰겠습니다.
이해바랍니다.

출근길 분당선에 내 몸을 실었음.
그날따라 늦게 일어나서 지하철 오는소리에 볼트로 빙의해 겁나 뛰었음.

결국 5-2 칸으로 가야되는데 급한대로 6-3칸으로 문이 닫히기 전에 아슬아슬 하게 세입.
한숨돌린 후 주위를 스캔하고 사람들이 몰려 들어올걸 미리 예측 후 
지성이횽에 공간 창출능력을 본따 아이패드 하기 좋은 자리로 이동.

예상대로 역마다 사람들이 쓰나미처럼 몰려들어옴.
역시 나에 공간 창출능력은 대단했음. 사람들이 그렇게 몰려와도 내 자리는 별 피해가 없었음.

그렇게 아이패드를 즐기면서 가고 있는데 복정역쯤 지나고 사람들이 살짝빠져서 살짝 여유들이 생겼음.
그때 한 여자사람이 "지금 어딜만져"라고 큰소리로 외침.

지하철의 모든 시선은 그쪽으로 몰림.
그리고 나서 그 여자 " 오호 당신 잘걸렸어. 오늘 완전 죽었어" 라고 성추행범을 몰아세우기 시작

성추행범은 예상외에 전개인지 표정이 살짝 벙쩌 있었음.
그 이후로 여자사람에 폭풍러쉬가 시작됨.

옆에 있던 아저씨가 지하철 민원상담 전화를 연결해 주고 직원과 전화통화함.
지하철 칸 번호를 말하고 수서 에서 내릴테니 와달라고 부탁함.

진짜 일이 웰X론 대출보다 더빠르게 진행.
성추행범은 단념한듯 한마디 대꾸도 못함.
표정을 보니 이미 눈에 초점이 없고 영혼은 반쯤 나간상태.

드디어 수서역에 도착!! 여자사람과 옆에 있던 아저씨가 성추행범 끌고 나감.
성추행범 완전 질질끌려나감. 

지금 생각해보면 여자사람에 용기가 대단했음. 옆에 있던 아저씨에 신속한 대처도 굿!
이 일을 계기로 앞으로 더이상 성추행이 없었음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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