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괜찮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살면서 봤던 사람들 중에 가장 마음을 곱게 쓰는 사람이었어요
타인을 미워하지않고 말도 이쁘게 하고 처음보는 사람들한테도 상냥하게 대하던 사람이에요
근데 많이 불행하게 자랐습니다
부모님이 이혼해서 아버지 손에서 자랐는데, 아버지는 재혼을 하셔서 딸한테 관심이 많이 없으셨고
할머니라는 분은 틈만나면 욕을 하고 폭력을 행사했대요
왜 결혼을 생각할 때는 그 사람의 가정환경을 알아보라는걸까요?
저렇게 좋은 사람인데, 가정환경 때문에 저 사람을 걸러야 하는걸까요?
아, 하나 생각난게 있네요
SNS에 사진을 자주올리고 모르는 사람들한테도 일일이 댓글 달아주고 관심받는 걸 조금 즐겼던 것 같습니다.
그게 단점이라면 단점이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