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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의 내숭[펌]
게시물ID : humorbest_1753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눈물하나
추천 : 74
조회수 : 4544회
댓글수 : 2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08/28 19:00:17
원본글 작성시간 : 2007/08/27 14:29:43
20대 초반의 동갑내기 커플입니다. 사귄지는 300일 됐고요. 여친을 욕하는건 아니고요 자랑도 아니지만 그냥 한 번 올려봅니다. 제 여친은 키도 작고 몸집도 작고 귀여워요 품에 쏙 들어오고... 뭐 제 여자친구니까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랑스럽죠~ 그런데 가끔 여자친구가 저를 깜짝깜짝 놀라게 합니다. 제가 남자긴 하지만 솔직히 제가 쥐를 좀 무서워 합니다. 여자 분들도 거의 쥐 싫어하거나 무서워하지 않습니까? 하루는 여자친구와 공원을 산책하고 있는데 어디서 왔는지 우리 앞에 뚱뚱한 쥐새끼 한마리가 막 지나가고 있는겁니다. 뚱뚱해서 그런지 쥐가 빠르진 않더군요. 여친이 놀랬는지 갑자기 "꺄악!!"소리를 지르더군요. 진짜 고막 찢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순간 여친이 소리를 지르면서 지나가는 쥐새끼를 발로 뻥 차버리는 겁니다. 순간 뭐지? 뭐야? 혼자 놀라서 있는데 날아간 쥐를 보며 여친이 "나 진짜 무서워 죽는줄 알았어...심장마비 걸릴 것 같아" 이러는겁니다. 흠... 무섭고 당황해서 갑자기 자기도 모르게 발을 날렸나보다 했죠. 순간 좀 의외였지만 그래도 귀여웠어요... 그리고 며칠 후 밥 먹고 술 한 잔 하고 더워서 바람 좀 쐬면서 공원에 앉아 있었죠. 그런데 정말 거짓말 아니고 엄지 손가락만한 벌이 우리 주위를 날아다니는 겁니다. 정말 그렇게 큰 벌 처음 봤어요. 여왕벌인지 정말 컸어요. 그 때도 제 여친 고막이 찢어질 정도로 "꺄악!!" 소리를 지르더군요. 그러더니 갑자기 손에 들고 있던 부채로 그 벌을 냅다 한대 후려치더군요. 벌이 죽진 않고 바닥에 떨어졌어요. 그랬더니 순간 그 벌을 발로 밟아서 죽이더군요. 안죽었을까봐 발로 꾹꾹 누르며 "와~진짜 무서워..나 죽는줄 알았어" 이러면서 해맑게 웃고 있더군요. 그래서 또 한 번 놀랐죠. 아... 여자들의 내숭은 이렇구나 깨달았죠. 정말 쥐새끼 사건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제가 쥐를 무서워해서 그런가봐요. 그래도 사랑스럽기만한 여친... 도대체 여자들의 내숭은 어느 정도인 겁니까? (출처 : '여자들의 내숭 어느 정도입니까?' - Pann.com) "참고로 난 여친 그런거 없다~으허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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