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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남자분들..도와주세요..ㅠㅠ
게시물ID : humorbest_1754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쁑☆
추천 : 80
조회수 : 3227회
댓글수 : 1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08/29 02:07:50
원본글 작성시간 : 2007/08/28 20:03:46


1년넘게사귄 남친이 있습니다..
처음 사귀게 된 남친이지만.. 제 이상형이였었고 너무너무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사람입니다..

하지만 딱한가지 단점이 있는데..

그냥 쫌... 뭐 째금 소심하다는 겁니다..


째금요... 




..째..째금많이..


하..하여튼.. 
그걸 잘알고 있는 여자친구로서 
혹시나 말못하고 있는 부분이 있을때는 알아서 긁어주면서 
1년넘게 잘지내왔습니다..

그런데 2주전쯤 남자친구가 백일휴가를 나왔습니다..
나오자마자 그동안 너무 보고싶었쪄 참새같이 쪽쪽대며 잘놀다가
마침 아무도없어서 저희집에가서 신나게 놀고 *-_-*
가뿐한 마음으로 집을 나서는 중이였습니다..

저야 뭐 후다닥 신발신고 기다리지만 남자친구는 
열심히 군화를 신지않습니까..?
어디 이등병아니랄까봐 발에 피쏠릴정도로 꽉꽉 끈을 당겨매더라구요.. 
그런데 그렇게 있는힘껏 꽉꽉 당기는 순간..남친도 자기도 모르게..
방구를 껴버렸습니다..ㅠㅠ

평소같으면 그동안 잘해왔듯이 
우리남친은 이런거 놀리면 진심으로 가슴깊이 
뼈속깊이 부끄러워하고 자책할걸 알기 때문에 
못들은척 했든지 내가 그랬다구 했든지 했을텐데..
너무 조용~할 때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저도 모르게 대답을 해버렸습니다..ㅠㅠ


남친: 쁑! ★ (참고로 귀엽고 깔끔한 소리였어요..)

나: 응??

..이렇게..ㅠㅠ

그뒤론 휴가내내 놀아도 분위기도 이상하고 
지금 제가 고민인건 복귀했는데 전화가 안옵니다..
원래는 매일마다 전화했었는데..ㅠㅠ 2주째..
난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2년 기다릴각오 다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ㅠㅠ

(소심하신)남자분들의 답변.. 부탁드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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