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국수 편인데........ 제가 자주 가던 동네 맛집이 나와서(원래 좀 유명하긴 했지만) 반갑기도하고 아쉽기도 하네요. 친구들 오면 매일 추천해주던 곳인데 이제는 사람들 많아지고, 혹시 예전보다 질도 양도 떨어질까봐 걱정도 되고요. 처음 막국수집 어딘지 안나올 때 동치미 담겨있는 그릇 보자마자 혹시.....했는데 역시나 였어요.ㅠㅠ 그리고 자꾸 명태식해라고 하는데 명태회무침이에요.ㅠ 식해는 쌀을 넣고 삭혀서 만드는 음식을 식해라고 하는 거고 명태회냉면에 올라가는 명태회는 식해가 아니라 회무침이에요. 오늘 자막에 식해라고 대문짝만하게 나오더라구요. 제가 살던 동네에서는 수육이나 편육시키면 언제나 명태회무침을 같이줬어요. 동네 보쌈집이나 족발집에 주문해도 명태회무침, 무말랭이 같이 줬었는데...요즘은 안 시켜먹어서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저는 어렸을 때 부터 거의 저 집에서 막국수 먹고 자라서 막국수는 전부 동치미로 알고 있었는데 서울에서 대학교 다닐 때 족발에 막국수가 왔는데 그거 보고 문화컬쳐를.....물막국수도 아니고 동치미도 없고, 서울에서 처음 냉면먹었을 때의 충격을 그대로 받았어요. 영동지방에 막국수 잘 하는 곳들 많아요. 제가 양양 그것도 낙산해수욕장 근처만 아는 개구리인데 이 동네에만 있어도 막국수 집 맛난데 유명한데 많아요. 쏠비치 근처에서 유명한 송월, 송전막국수도 있구요. 범부리 고인돌 있는 범부 막국수도 맛나구요. 후진항(설악해수욕장)근처에 있는 범바우 막국수도 독특하고요. 남애항 근처 동해막국수도 유명하죠. 고성에 백촌 막국수도 유명하고 막국수 로드 마지막 성지라고 고성에서 마무리한다는 곳이 이곳이에요. 오늘 마지막 집 상호가 고성막국수아닌가요? 서울 방화동에 있는....그만큼 고성에 있는 막국수도 유명해요.
http://todayhumor.com/?humorbest_661560 이건 예전에 올렸던 글인데 잘못된게 많네요. 저기 막국수 사진이 오늘 수요미식회에서 나온집 찍은거에요. 정말 두서없이 글을 막썼는데 이렇게 글 쓴 이유는 주말에 줄서서 먹기 싫은데.ㅠㅠ 설레발일 수 도 있지만 얼마전에 속초 함흥냉면집 갔을 때 줄이 길었던걸 봐서.ㅠㅠ
많이 아쉬워서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았네요.ㅠㅠ 혹시 동네 맛집이어서 동네에서만 즐겼는데 TV나오고 못가게 된 적 있나요? 아....어떻게 마무리 하지......막국수 맛있어요. 먹고싶어요. 배고파요. 담주 월욜에가서 먹고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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