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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부부님들께 질문이 있어요 (긴글주의)
게시물ID : baby_175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랑받을용기
추천 : 0
조회수 : 668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12/21 1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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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육아게 선배님들!!! 즈는 임신 5주차가 지나가고 있는 예비 맘 입니다. 
아직 조심해야 할때라 자랑은 안하고 있지만...ㄷ 약간 매스꺼운 속을 달래가며 글을 씁니다.

육아를 위해 많은것을 포기해야하는 우리나라 답게
저 역시 임신을 하고 나니 가장 고민 되던게 "내 일은 어떻게 되는거지?" 였어요.

저는 사회적인 성공에 대한 욕심, 경제력, 이런게 굉장히 강해요 (약간 병적으로? 일수도 있어요)
이건 자라온 가정 환경 탓도 있는데... 
여자가 경제력을 가지지 않은 상태에서 남편에게 버려지면 얼마나 비참한지 보고 살아서... 트라우마가 된것 같아요.

근데 주변을 보면 친구나 언니들 모두 거의 아이를 낳으면 거의 어느정도 클때까진 일을 쉬는게 거의 대다수 이고
아니면 친정/시댁 찬스로 일을 나와도 가족이 아이를 봐주는 케이스 밖에 안보여요

저는 아이를 누가 대신 봐줄 사람이 없고 (양가 부모님 찬스 X)
다니는 회사는 소수인원 팀 구성이 되있어서 항상 일손이 부족하여 육아휴직 같은건 쓸수도 없고 
출산 전후 휴가 3개월 이후 바로 복직을 해야 하거든요..

물론 제가 육아를 위해 회사를 그만두게 되어도 먹고 사는게 크게 지장이 있거나 그렇진 않아요
남편과 제 소득이 60:40 정도의 비율이라 제가 돈을 벌지 않으면 여유있는 생활은 못한다는것 뿐...

단지 제가 육아 기간동안 경력 단절이 생긴 후 복직을 한다 하더라도 
남자 비율이 높은 직종이라 아이로 인해 제약이 많은 여성으로써 복직이 쉽게 될지도 모르겠고
야근 출장 같은거에 아무래도 간섭이 생기니 지금과 같은 위치에서 계속 일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그렇다고 다른 일을 하려니 지금까지 쌓아온 경력이나 기술들이 너무 아깝고... 포기 하고 싶지도 않아요 ㅠㅠㅠㅠ

육아를 하다보면 자신의 직업이나 경제력을 포기해야 할 만한 상황이 될수밖에 없는건지 ㅠ
그런거라면 저도 어느정도 마음의 준비라던가 대책을 세워야 하는건지 ㅠㅠㅠ
 
그래서 저와 같은 고민을 하셨던 분이 계신다면 그분들의 경험을 조금이나마 간접으로 듣고 보고 싶어요.

출산 하고 육아를 위해 본인의 직업 혹은 꿈을 잠시 접어두신 분들
전업으로 돌아선 분들 아님 그런 경험을 한 와이프로 둔 남편분들의 생각등
왜 그런 결정을 하게 되었는지, 아님 저와 같은 경험을 현명하게 이겨내신분들 등등 ....

시간이 되신다면 조금만 이야기를 나누어 주세요..

글이 횡설수설 한것 같은 기분.. 혹시 읽기 불편하셨따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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