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기록용에 가까워서 초점이 새하얗게 날아갔네요 껄껄

그냥 이렇게 먹었네 하고 봐주세요!

세나두 광장 근처 "Oumun Cafe".

포르투갈 음식과 마실 것들을 팔아요. 희한하게도 들어가니까 서양인들만 잔뜩 있더군요. 바깥에는 아시아인들이 많았는데.

그래서 잠시나마 포르투갈 카페에 들어간 느낌을 받았습니다.

먹은 건 셰프 특선 요리인데 정확한 이름은 생각이 안나네요. Beef, Chicken 택일이라 고기덕후인 저는 빞ㅍㅍㅍㅍㅍ프!!!!!!!!!!

살짝 질기긴 했으나 역시 갓고기 기분이 저기압일 때는 고기압...ㅍ에 서라!!!!!!!!!!!!!!1

마카오 와인박물관에서 와인 3잔 시음.

시음 쿠폰은 MOP15(약 2500원)이라 술 좋아하는 저는 꿀이었습죠.

일행 것까지 합쳐서 한 컷. 저는 스위트레드와인/드라이화이트와인2개 해서 마셨어요. 화이트 와인 첨 먹었는데 깔끔하니 좋더라구요.

근데 박물관은 볼 것 없었음. ㅋㅋㅋ 술 좋아하시는 분 아니면 박물관은 비추. 술덕후면 강추!

베네시안 호텔 쇼핑몰 푸드코트에 있는 이슌 데일리 컴퍼니의 우유푸딩.

약간 크림브륄레 같이 생겼는데, 식감도 비슷합니다. 맛은 우유!우유우우우우ㅜㅇㅇ!! 우유 좋아하시고 우유비린내 안꺼리시는 분은 추천.

위에 팥이나 초코 올라간 것도 팔고, 아이스/핫 고를 수 있는데 전 차가운 게 좋아서 아이스로.

말캉말캉하니 밥먹고 후식으로 딱이었어요. 근데 다시 먹으라고 하면 애매함. 

으아아아ㅏㅏ아아ㅏㅇㅇ 마카오 디저트 중 갓갓갓갓갓인 에그타르트!

사람들이 줄을 20미터는 서있던 'CAFE E NATA카페이나타'에서 샀어요.

홍콩 에그타르트와는 다르게 윗부분이 살짝 카라멜? 이라서 약간 타서 나와요. 

한 입 베어물면 겉은 패스츄리처럼 얇은 층이 겹겹이 쌓여 있는데 부드럽게 부서지고요.

윗부분은 카라멜이라 달달하고 특유의 카라멜 냄새가 입맛을 더 돋궈요.

그리고 안에는 당연 에그!!! 달걀 냄새가 살짝 받히긴 하는데 저는 크게 신경 안썼어요! 맛있으니까!!

달걀은 일본식 달걀찜처럼 푸딩에 가깝게 부드럽고 조금 달달해서 살살 녹는 맛이에요. 저 에그타르트 별로 맛없어서 안 좋아했는데 이건 아니었어요.

제가 먹은 에그타르트 중 최고존엄. 당신이 에그타르트를 안 좋아한다? 한국 에그타르트가 맛이 없어서 그런거에요.

마카오 가면 꼭꼭꼭*10000000 드셔보세요. 갓 구워서 따끈할 때도 맛있고, 식어도 맛있어요.

UNCLE 4의 RICE W. CHICKEN AND CURRY SAUCE.

엉클4가 차찬탱이었나... 프랜차이즈 차찬탱이었는지는 기억 안나는데 길거리에 있어서 그냥 들어가서 먹었어요.

밥순이라 밥 먹었습니다. 보통 홍콩 길거리 음식점은 밥이고 누들이고 종류가 엄청 많더라구요. 

여기에 소스 고를 수 있었는데, 주문받는 아주머니께서 영어를 모르셔서 현지인 분이 밥먹다가 ㅋㅋㅋ 도와주심. 홍콩, 마카오 사람들 다 착하고 친절했어요. 소스가 한 세 종류 있었는데 블랙페퍼랑 커리소스랑 하나는 기억이 안나네요. 

현지인 분께 뭐가 맛있냐고 물어보니 블랙페퍼 추천해주셨어요. 블랙페퍼 소스가 살짝 매콤하니 칼칼해서 맛있네요.

커리아니라도 존맛!! 그리고 국물도 고를 수 있는데 크림스프랑 보르쉬 있어서 러샤음식 좋아하는 저는 보르쉬로.

토마토나 살짝 기름진 맛 좋아하시면 보르쉬 ㄱㄱㄱㄱ

그리고 밀크티 덕후라 똥나이차!(凍奶茶, 차가운 밀크티) 아는 광동어는 인삿말 하고 이게 다인듯...

한국에서도 유명한 허유산 망고주스.

위에 망고조각이 올라가요. 망고가 또 존맛이라ㅠㅠㅠㅠㅠ울면서 머그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 많은 분들이 추천하는대로 노젤리로 먹었어요. 젤리나 코코넛 들어간 걸로 먹으면 잔에 꽉 차는데, 젤리로 주문한 일행 것 마셔보니까 전 노젤리가 낫더라구요. 망고주스 본연의 맛이 지존임.

담에 가면 매 끼니마다 먹을 것입니다.... 넘나 맛나는 것..........

여기서부터는 MTR센트럴(맞나모르겠네) 크리스탈제이드에서 먹은 딤섬이랑 요리들!

이름은 잘 몰라여...ㅎㅅㅎ...... 이건 호빵 비슷한데 아래가 바삭하게 구워져 나와서 씹는 맛도 있고 좋았어요.

우동면+버섯+양배추+돼지고기 볶음.

이거 짱짱맛... 이름 모르는데 다음에 가면 또 먹고 싶어요. 중국 음식에 되게 강한 맛이 많은데 이건 맛이 심심하고 부드러워서 좋았음.

이름이 Steamed dumplings 어쩌구였어요. 말 그대로 물만두...

꽤 먹을만 했고 달콤한 간장 소스 곁들여 먹으니 존맛!

여기부터는 팀호완(관광책자에는 미슐랭스타레스토랑이라는데... 우리가 간 곳은 분점이었음) 딤섬 전문점에서 먹은 딤섬들이에요.

이건 투ㅣ긴 종류였는데 제가 안먹어봐서 쓰루... 약간 튀긴 호빵같은 느낌이었나봐요. 달달한 소스랑 돼지고기가 같이 들어있었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