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전북현대 조성환의 플레이를 비판했던 포항스틸러스 양동현이 “내 생각을 그대로 밝힌 것 뿐”이라고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5일 오후 양동현은 <스포츠니어스>와의 통화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분들이 제 발언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다”면서 “나는 뭐 있는 그대로다. 나에 대해 욕을 하건 말건 지금껏 느껴왔던 것들을 많은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었다. 후회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양동현은 “앞으로는 이런 행동이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내 솔직한 심정을 SNS에 올린 것”이라면서 “나는 욕을 좀 먹어도 된다”고 웃었다.
양동현은 “나는 원래 그라운드에서는 선,후배를 따지지 않고 절대 먼저 욕을 하지 않는다”면서 “그런데 그 사람(조성환)은 말이나 행동으로 꼭 시비를 건다. 다른 전북 선수들은 전혀 그런 선수가 없는데 혼자만 그런다. 나는 그게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양동현은 “왜 남의 신경을 건드리고 시비를 걸면서 축구를 해야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가만히 축구에 집중하면 되는 거 아닌가. 그런데 팬들은 그라운드 안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가는지 잘 모르신다”며 “나는 다른 선수와 감정적으로 충돌한 적이 없다. 그런데 그 사람(조성환)은 다른 모든 선수들과 충돌한다. 누가 잘못된 건지는 스스로 판단해 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소신 발언 이후 파장이 이는 것에 대해서도 덤덤하게 받아들였다. “나는 내 생각대로 이야기한 것”이라고 밝힌 양동현은 “자기팀 선수여도 잘한 건 잘한 거고 못한 건 못한 거다. 무조건 감싸기만 해서는 안 된다. 모든 선수들이 전북이라는 팀을 인정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그 팀의 실력과 경기력을 인정하는데 그렇다고 이런 부분까지 인정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또한 “이 상황 그대로를 받아들이셨으면 한다. 다른 걸 엮다보면 감정싸움밖에 안 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양동현은 “앞으로는 이런 행동이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내 솔직한 심정을 SNS에 올린 것”이라면서 “나는 욕을 좀 먹어도 된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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