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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한테 서운할 때
게시물ID : gomin_17551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WZna
추천 : 2
조회수 : 452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08/02 01:07:43
저는 10년지기 이자
제가 세상에서 제일 아꼈다고 자부할 수 있는 
친구가 한 명 있습니다

제가 얼마나 배려하고 아끼고 소중하게 대했는지는
그친구의 주변 뿐만아니라 가족들도 인정하는 부분이에요

지금도 저에게 많이 소중한 친구인데 서운함이 쌓일수록
기분이 너무 바닥으로 가라앉아서 답답하네요

친구가 3년동안 백수여서 만날때마다 90%는 제가 부담했고
생일마다 외롭지않게 항상 같이 있어주고 케이크와 선물은
기본이었어요

주는만큼 받으려고 생각..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래도 인간적으로 제가 소중히 대하듯 친구도 그래줬으면
하는 마음은 컸죠

제가 새로운 친구를 사귀다 어느정도 친해지고 괜찮은
사람이라 생각하면 함께 어울리려고 소개도 시켜주고
그랬었네요

지금 이렇게 쓰고있는걸보니 생색내고 싶은 마음이
있긴 했나봐요..ㅋㅋ

무튼 예전부터 배려가 없는 행동이 조금씩 잇어서
얘기도 해보고 서운하다 말도 했었는데

어제는 제 생일이었어요 휴가날짜 맞는 친구가없어
생일전에 1박으로 둘이 놀러다녀오고 생일전날에
다른친구들과 모여 생일파티? 겸 술자리를 가졌어요

같은 10년친구지만 제가 크게 신경을 못쓰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손편지에 선물에 쪽지에 잡다한것들까지
많이 비싼건 아니지만 엄청 정성스럽게 선물을 주더리구요

생각지도 못했고 너무 감동이었어요 정말 고맙다 하는데
같은 자리에있던 동생이 자기는 빈손이라 미안하다 햇더니
제가 아끼는 친구가 본인도 빈손이라고 뭘 미안하냐고
하더라구요 하.... 동생이 빈손인건 괜찮아요 뭘 바라고
부른것도 아니고 근데 친구는 이번에 취업도 했고

첫월급도 받고 놀러기기전 쇼핑을 그렇게 하더니
제선물은 편지도 케이크도 뭣도없고 그냥 몸만 온겁니다

생일전에 드디어 월급을받아 생일챙겨줄수있겠다고
갖고싶은거 없녜서 생각하다가 시계라고 말까지 했었는데..

뭐.. 네..실망감이 컸지만 내색하진 않았네요 10년 친구하면서
뭔가를 챙겨준적이 한번밖에 없어요 이 친구는

그 챙겨준것도 제 남친이 보다못해서 얘를 데리고가
뭐라도 사게해서 챙겨온거지 아니엇음 빈손으로 왔을거엿고

돈이없으니까 여유가 없으니까 그래도 날 소중히 생각하겠지
했는데 뭐 이런 물질적인걸로 날 얼마나 생각하는지
판단하면 안된다는거 아는데

너무.. 너무너무 서운하고 얼굴도 잘 안보는 애들도
선물이라고 이것저것 보내주는데 얘는.. 날 뭐라고 생각하는걸까

겨우 선물하나가지고 내가 이렇게까지 기분이 안좋아야하나
이제 진짜 마음을 접어야 하나 싶어요

이 전에도 서운한 일이 엄청 많았거든요 티만 안냈지
이제 휴가도 끝나고 곧 출근인데 마음이 너무 복잡하네요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만 좁아지고 제가 너무 못나보여요
이 친구가 주변 다른 친구도 한번도 소개시켜준적도 없는것도
서운할정도네요 속상해요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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