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의 서울교육청, 노조위원장 이메일 차단
서울시교육청이 곽노현 교육감의 편법 인사를 규탄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내부 직원들에게 발송한 시교육청 공무원노조 위원장의 내부 통신망 이메일 발송 기능을 지난달 29일부터 강제 차단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청 노조원들은 "군사 정권에서나 볼 수 있는 노조 탄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노조위원장이 비(非)조합원에게도 곽 교육감의 인사를 비판하는 성명서를 보내, 내부 규정에 따라 노조위원장의 이메일 발송 기능을 차단했다"고 1일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이메일 차단은 곽 교육감 측근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며 "진보 교육감이 쓴소리를 하는 직원들의 언로(言路)를 차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후보 매수 혐의로 1심 재판에서 3000만원 벌금형을 받고 2심 재판을 앞둔 곽 교육감이 교과부의 시정 명령에도 불구하고 측근을 포함한 3명을 공립 고교 교사로 특별 채용한 인사를 철회하지 않자, 이들의 채용을 '직권(職權)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시교육청 측은 "관련 법에 따라 3년 이상 경력자를 특채했으므로 문제가 없다"며 맞서고 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3/02/2012030200201.html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