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머니집 갔다가 오는 길에 집앞 횡단보도에서 신호기다리고 있는데 옆에 왼 여성분이 저를 힐끔힐끔 보더라구요 저는 뭐지?다른데 보겠지..라고 생각하고 앞에 보는데 쭈뼛쭈뼛 다가와서는 혹시 예술회관 어딘지 아냐고 물어보는거에요 횡단보도에서 딱 1분거리 거든요ㅋㅋㅋㅋ고개 대각선으로 돌리면 바로보이는데ㅋㅋㅋㅋㅋㅋㅋ 뭐지 이상한 여자인가 싶어서 고개까닥하면서 저기 있잖아요 라고 했어요 그러더니 그 여자가 네? 아 저기요~라고 하더니 갈줄 알았는데 안가고 계속 쭈뼛쭈뼛 서있는거ㅋㅋㅋㅋㅋ 그래서 저도 멀뚱멀뚱 쳐다보는데 표정이 뭔가ㅋㅋㅋㅋ이상하고 오묘하고 그랬어요 저는 이여자가 나한테 왜이러지 길도 가르쳐줬는데..이런생각하다가 마침 신호가 바껴서 저 갑니다 라고 얘기하고 그냥 가버렸어요 좀 걷다가 뭔가 이상해서 뒤에 한번 돌아봤는데 예술회관에서 반대편으로 가고 있더라구요ㅋㅋ제쪽을 보는건지 눈 한번 마주치고 나는 그냥 쌩... 찜찜한 저녁이었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