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있다고 해주세요 ㅠㅠㅠ
제가 프로 얼큰이라 항상 머리를 무겁게 해서 가리고 다녔어요
근데 이번 여름에 너무 덥고 막 앞머리 젖고 짜증나서 미용실에서 확 짧게 쳤거든요
그리고 거울 보는데 세상에 프로복서한테 안면부를 집중적으로 펀칭 맞아 얼굴이 찌그러진 한 침팬지가 한마리 서있어요
이게 나래요 ㅠㅠㅠ 그래서 친구한테 물어봤어요 어떠냐고
아니 근데 괜찮대요 근데 거울은 다른 말을 하고 있잖아요 전 못 미더웠죠
그래서 집중적으로 추궁하니 못생겼대요 ㅠ^ㅠ
머리 잘못 잘랐다고 한탄하는데 명치에 스트레이트로 꽃히 듯 훅 들어오는 한마디가
아니 원래 못생겼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 상처받을까봐 솔직히 말 못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바 괜찮다매 친구야 ㅠㅠㅠㅠㅠㅠㅠ 평균이라매......ㅠㅠ 이건 착한 거짓말인 건가 아닌 건가 ㅠㅠㅠ
나름 평균이니 자부심 갖고 살았는데 모두 허황된 꿈이된 것을.....
미래가 어둡네요 ㅠㅠㅠㅠ
못생겨도 잘지내시죠??? 선배님들 ㅠㅠㅠ...
자존감 바닥났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