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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게시물ID : readers_175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연필두자루
추천 : 0
조회수 : 20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2/09 19:24:02
내가 스트레스를 잘받는건가 아니면 유난히 내가 스트레스에 민감한 성격인가. 만일 후자라면 이 스트레스의 물결속에서 매일 마다 스트레스가 던지는 뺨때림을 수도없이 맞으면서도 겉으로 티내지 않고 버티고 계시는 모든 현대인들에게 존경을 표한다.
공부하다가 오는 스트레스, 인간관계속에서 오는 스트레스, 몸상태가 안좋아 오는 스트레스, 그냥 기분이 더러워서 오는 스트레스

 생각해보면 스트레스는 또다른 스트레스를 부른다. 왠일인지 오늘 따라 공부가 잘되서 공부를 열심히 하다보면 이 섭섭한 두뇌는 본체가 방대한 지식을 선물해준 보답으로 따끈따끈한 두통을 선사해 주신다. 아직 할 일이 산더민데 지끈거림이 시작되고나면 앞서소비해온 집중력은 10%도 남아있지 않다. 그래도 하긴 해야지 하면서 꾸역꾸역 읽고 집어넣고 쓰고 하다보면 이제 만성 비염이 '하이염ㅎ삉ㅎㅎ' 하고 두통이랑 짝짜꿍하고있다. 

 또 꼴에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사람이랑 한마디 안하면 입에 우울증이 돋히기도 하고 뭐 좀 쉬다보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좀 닝기적 거릴라고 떠들고 놀다보면 이젠 애들 비위맞춘다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제 이정도로 신경이 곤두 섰으면 스트레스는 자가분열을 시작한다 이미 온몸에 퍼질대로 퍼진 스트레스는 신경세포 하나하나를 침식해서 갉아먹은듯 감각하나하나가 기분나쁘고 짜증이 난다. 맑은 아침즈음에는 대충 웃으면서 넘길만한 친구 장난에도 정색하고, 웃고있는 교과서 표지속 모범적인 어린이마저도 고까워서 얼굴에 바보 라고 낙서를 해버린다.

그렇다고 한 10분 20분 쉬거나 자기라도 한다해서 쉬이 꺼져주질 않는다 오히려 자고나면 더 아파오는 경우도 있다 사실, 하루아침에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이 있기나 한건지 모르겠다.

  결국 모든 스트레스는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서 짜증만드는 악동괴물이 될 수 도 있고 혹은 조금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법을 익힌다면 삶의 활력소나 일종에 극복해야할 목표쯤으로 여겨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도 있겠지만. 그게 쉬운일이 아니니까 내 하루의 끝이 더러운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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