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깊이를 모를 공허함이 온거 같아요
왜 이런지 모르겠네요 어제 술먹고 괜히 말실수 한거 같아서 그런가
어제는 술 안취하고 진짜 적당히 먹고 오히려 제가 애들 다 챙겨줄 정도로 조금 먹었는데
이 깊이 모를 공허함은 뭐죠
나이는 나이대로 있는데 취업을 못해서 인가
어제 친구 공기업 취업 성공 했는데 난 아무것도 이룬것도 없고 노력한것도 없고 미래가 안보여서 그런건가
평소에 감정 안밝히고 숨기는데 술먹다가 그걸 밝히는 듯한 말을 해서 후회되서 그런건가
집에서도 이제 슬슬 취업했으면 좋겠다라는 늬앙스를 보였는데 그걸 알아채서 그런건가
속마음 털어놓을 정도의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걔는 날 그정도로 생각하지 않는거 같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인가
진짜 내 정말로 진지하게 나를 위해서 고민을 들어줄 친구가 내기준에선 없다고 판단이들어서 인가
드립으로 아싸니 뭐니 했는데 친구들 사이에서 웬지 나만 겉도는거 같아서 인가
주위에서 취준생인거 고려해주면서 좋은 말씀 해주시는데 거기에 보답을 못해서 인가
이 모든게 합쳐져서 인가
잘 모르겠어요 오늘따라 정말 우울하네요
초콜릿 먹으면 좀 나아지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