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즘 잘 지내요 오늘은 인터넷에서 말실수를 해서 많은 분들을 화나게 했어요 남들에게 항상 공감되고 틀린 말을 하지 않는다는 자신감에 말을 했는데 점점 말을 왜곡해서 소문이 퍼져나가다 보니 그게 힘들더라고요 오늘 죄송합니다를 몇번 했는지 모르겠어요 몇달만에 찾아온 이유는 예전에 힘들 땐 고게에 직접 위로댓글도 달고 위로도 받고 하던 기억이 떠올라서 왔어요 오늘 같이 익명의 다수들한테 상처받았을 땐 익명의 다수에게 위로받았던 기억이 많이 나요 인터넷은 정말 양날의 검이네요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고 그래도 고게는 좋아했어요 요즘은 예민한 사람들도 많고 세상에 쓸데없는 고민은 없다지만 차마 위로하기 애매한 사연들도 많고 답정너같은 고민도 많고 이상한 고민도 많고 그래도 사람 사는게 그런거겠지 하고 사소한 것들로 예민하고 전혀 그럴 의도가 아니었는데 오해를 받게 되고 말 한마디 한마디가 예민한 요즘 여러분도 말을 하실때 조심하셨으면 해요 저처럼 데여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