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아주 평범한 21살 남자입니다.
중학생때 부터인가 하루에 3~4번 이상 자살을 생각합니다.
심할때는 몇시간이고 자살 생각 합니다.
그런데 아무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자살 충동이 일어납니다.
30대, 40대인 분들을 보면
저 나이까지 자살을 버티고 살았다는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정신과 가볼 생각도 했는데
보험 문제도 있고... 지금 군인이라...
그것보다 이런 사실을 누구에게 말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부끄럽습니다.
관심병 환자라고 욕먹을까봐...
익명을 빌어 여기에 처음으로 털어 놓습니다...

그리고 이유 없이 주기적으로 우울해집니다.
한달 우울하다가 한달 괜찮다가... 계속 반복합니다.
우울함이 절정에 달할 때 자살해버릴까봐 두렵습니다.
우울하지 않는 기간엔 정말 행복해서 혹시나 자살할까봐 두렵습니다...

오늘같이 비 오는 날에는 더욱 더 심합니다...
너무 괴롭습니다...

그냥...
이렇게 털어놓으면 속 편할 것 같아 고게에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