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40이 가까워지면 재취업이 어렵다는 건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걸 각오하고 지금껏 다녔던 회사를 그만둔건 후회하지 않습니다.
단 한 사람 때문에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여 퇴사를 결심했고,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취업활동 중입니다.
쉽지 않을거라 생각했지만, 상상이상이군요.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물어봅니다.
업체는 에이전시 및 SI업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첫번째로...
J사라는 곳에서 면접제의가 왔는데, 면접을 보기로 했고 날짜만 정하면 되는데, 연락이 없는 겁니다.
그래서 연락해서 물었더니, 이미 인력이 충원되어 더 이상 추가하지 않는답니다?
두번째로..
I사라는 곳에서 면접을 보고 싶으니, 의사가 있으면 회신해 달라라고 왔습니다. 전 면접에 응하겠다고 회신을 보냈으나,
그 다음부턴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세번째로..
U사라는 곳에서 면접을 보고 싶으니, 회사소개와 채용내용 등과 함께 면접제의를 보냈습니다. 물론 메일과 문자 모두 보냈습니다.
역시 면접에 응하겠다는 회신을 보냈고 답문자까지 보냈습니다. 그리고 또 연락이 없습니다.
연달아서 이런일이 생기니깐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럴거면 왜 먼저 제발 면접 봐돌라고 긍정적으로 검토해달라고 하고는 응하겠다고 회신을 보내면 감감 무소식인가요?
먼저 제의를 했으면 그에 따른 최소한의 예의는 있어야 하는거 아닐까요?
뭔가 제가 호구가 된 듯 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자꾸 이러니 자신감이 불면증에 살고 싶은 생각도 들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가벼운 존재였나 싶기도 하구요.
너무 화가 나고 억울해서 저 업체들 어디 클레임이나 패널티를 받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