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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렬감독의 야구와 류중일감독의 야구.
게시물ID : baseball_19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ossonerii
추천 : 7/4
조회수 : 624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1/06/29 13:56:19
이는 투수운용에서부터 크게 차이가 납니다.

전임 선동렬감독은 선발투수에게 기대가 컸는지 아니면 기대가 없었는지,

5이닝을 채 못넘기고 강판되기 일쑤였습니다.

그리고 홀드요건이 되는 상황이면 100이면 100 필승계투조가 올라왔죠.

그리고 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지나치게 과감히 경기를 포기했습니다.

이는 작년 포스트시즌의 플레이오프 3차전이었나(?) 두산과의 경기에서 삼성팬들이 크게 분노한 이유와 같습니다.

이래서 이길경기는 확실히 이기고 지는 경기는 확실히 지는 경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그래서인지 5할승률이라는 말을 습관적으로 선동렬 감독님은 하셨죠.

하지만 올해 류중일 감독은 다르게 경기운용을 하고 있습니다.

선발이 조금 맞아 나가더라도 믿고 긴 이닝 소화하게 합니다.

이는 계투진의 휴식으로 이어집니다. 물론 결단이 조금 늦어서 아쉽게 여길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점으로 인해 1~2점차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믿음직한 투수들이 올라올 수 있습니다.

그 투수들이 막아주면서 1~2점차 경기를 뒤집는 경기도 많구요.

바로 어제도 그러한 경기였죠. 3:1로 뒤지고 있는 상황, 주키치의 구위가 좋아서 안타도 거의 못 친 상황에 권혁-정현욱-안지만을 투입합니다. 결국 역전해냈죠.

이러한 점이 작년과 달라진 점입니다. 그 결과로 올해 벌써 역전승이 21승이나 되는것이구요.

오유 분들께서는 투수를 키우는것만 중요하다 생각하십니까?

결과론적으로만 봐서도 전자의 투수운용이 나아보입니까? 후자의 투수운용이 나아보입니까?

양준혁선수에게 기회를 안주고 은퇴하도록 유도한 시점에서 이미 선동렬 감독님은 저에겐 삼성 감독이 아니었습니다.

그 점이 이 글에 묻어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과론적으로 올해의 결과가 훨씬 낫다는 점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으시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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