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문제로 어머니랑 의견이 좀 안 맞아서 서로 언성이 높아졌는데 갑자기 냥이가 와서 울더라구요. 어머니랑 제 말다툼이 멈출 때까지 끈기있게 계속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고 계속 울었어요. 옆에서 계속 냥이가 울어서 그런지 저랑 엄마 감정이 많이 누그러져서 금방 부드럽게 대화하게 됬구요..
신기하더라구요. 저희 부모님이 가끔씩 싸우실 때도 눈치채고 와서 옆에서 계속 울고 사람이 싸움 말리는 것 같더라구요ㅋㅋ 저보다 나은 것 같아요..
또 제 기분 안 좋아보이면 원래는 대게 시크한 얜데 와서 재롱도 부리고 손도 핥아주고해요. 다들 외출준비 할 땐 쥐돌이 가지고 놀아줘도 재미없어하고 마냥 쓸쓸해보여서 애잔하다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