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요. 아이 열 40도는 아이키우면서 흔한 일이고 응급실에 가도 이미 먹은 해열제처방빼고는 안해주어서 그렇습니다. 5살 이전 아이는 열이 40도 까지 오르는 일이 많은데 그때마다 응급실 몇번 가다보면 집에서 돌보는것이 훨씬 나은것을 알게되지요. 성인이 열이 40도 오르는것과 아이는 차이가 있어요. 아이가 아프면 엄마는 지켜보며 해줄 수 있는것을 다 해줍니다. 저 sns올린 부모도 그러지 않았을까요? 그 마음을 모르시는 것 같아 반대드렸습니다. 아줌마라고 해서 반대드린게 아니라요
그때그때 컨디션마다 다르긴 한가봅니다... 40도 찍어도 뭐 잘때만 칭얼대고 낮에는 잘 노는경우가 있는반면, 하루종일 칭얼대면서 앵기는 경우가 있더군요.. 근데, 열난다고 응급실가면 사실 뭐 해주는게 없더만요... 해열제 언제 먹였나 정도 물어보지... 링거 맞는 경우는 극히 드문거 같네요... 두어먼 응급실 가보곤 이제는 안갑니다... 교차복용하면서 하루정도 보내니 대부분 열이 떨어지더만요...
체온이 40도까지 올라가면 매우 위험한 상태입니다. 흔하지도 않구요! 이부프로펜계열의 해열제(부루펜, 멕시부펜)를 먹이고 몸을 미지근한물로 적신 수건으로 계속 닦아줘야하며, 그래도 안내리면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을 먹여볼수 있습니다. 고열로 뇌에 문제가 생길수도 있구요. 열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시네요.
1 밑에 댓글들 읽고 오니 제가 얼마나 부족한 지식만 가지고 함부로 판단했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제 댓글때문에 상처 받으셨을 여러 부모님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이미 제 댓글을 읽고 상처받으신 분들 한분한분께 제가 일일히 사죄할수가 없어 대댓글로나마 죄송하다는 말씀 남깁니다.. 제 잘못을 잊지 않기 위해서 댓글 지우지 않겠습니다... 뒤늦게라도 제 댓글 읽으신 분들께 부디 꼭 제가 남긴 바로 윗 대댓글에 비공 남겨주세요...
맞습니다. 우선 체온은 낮추는게 급선무입니다. 조금이나마 도움될까 싶어 대댓을 달면, 딸 둘 키운 아빠로서 저는, 타이레놀, 덱시부프로펜 계열 해열제를 상비해두고 쿨시트도 집에 두고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건 38도 아래로 열조절이되느냐 안되느냐 입니다. 한 가지 약을 6시간마다 먹이고 중간에 열이 오른다 싶으면 이전 약 먹인지 3시간 정도 지난후다른계열 약을 먹입니다. 그렇게 되면 3시간마다 약을 교차해서 먹이는 투약 사이클이 나옵니다.쿨시트도 이마, 등 이런데 붙이고 미지근한 물로 닦이고 할 수 있는건 다 합니다. 약을 안먹거나 잠들었을 때를 대비해서 좌약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좌약 성분과 먹는 약 성분을 확인해서 사이클이 안겹치게 하셔야합니다. 보통 애들 저녁이나 밤에 열나는 일이 많은데, 심하게 보채거나 쳐지지 않은 경우는 하루 정도는 저렇게하고 지켜보고 다음 날 아침에 병원가도 대개는 괜찮습니다. 다만 열은 적극적으로 내려주시는게 맞지, 누가 이기나 보자하는동안 우리 아이가 많이 힘들겁니다. 애들 38-40열나는게 흔한 일이긴하지만, 그렇다고 그냥 지켜보기만할 일은 아닙니다. 제 경험으로는 38도 넘어가면 애들이 평소처럼 놀지 않았습니다. 아래댓글들 보다가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어 대댓을 달았습니다
40도면 단백질 변성이 일어나는 온도입니다. 40도 넘어가면 몸에서 효소들이 제기능을 잃기 시작하고 자칫하면 죽을수도 있어요.. 여기서 1~2도만 더 올라가면 회복한다고 하더라도 영구적인 뇌손상을 유발할수도 있고요. 괜히 의사들이 40도 넘어가면 애들 발가벋기고 얼음 찜질 하는게 아님니다. 얘기들 기본적으로 체온이 높은건 맞는데 그건 온도조절 능력이 떨어져서 37도 이상이 되더라고 정상적인 온도일 수 있다는 말이지 40도 넘어가도 안전하다는 의미는 아님니다.
응급실에서 해열제받아 기다리기만 하더라도 응급실 가세요... 고열일 경우 어떤 상황이 어떻게 벌어질지 모릅니다... 그동안 괜찮았어도 애가 갑자기 경기하거나 마비가 오는 등의 응급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때 병원에 있음 즉각 조치가 되지만 집에 있으면 병원까지 가는데 최소 10분이상 걸리겠지요? 그 사이 뇌는 이미 손상됩니다.. 응급실에서 괜히 수액만 주면서 열 떨어질때까지 기다리게 하는거 아닙니다;;
누가 들으면 오해 할 소리네요. 절대 애들 40도 오르기전에 응급실 가서 수액 맞고 물찜질 하세요.! 애 고열 되면 혈관이 수축되서 응급실 간호사들 혈관 찾기 힘들어서 몇 번씩 찔러요. 거기다 탈수 오면 더 위험해요. 전 애 둘 다 40도 넘겨 본적 없어요. 성인 보다 열 오르는게 빠르니깐 이딴 헛소리 보고 집에서 케어 할 생각하지 마세요.
본문에서 약 이야기 나오는게 일반상비약인 해열제가 아니라 병원 진료 받은 처방약이면 괜찮을듯... 뭐 그래도 약은 제때 먹였어야 하겠지만.. 검색해보니 어린 아이들은 면약체계가 만들어지는 과정이라 어른보다 체온도 높고 고열도 쉽게 발생해서, 38~40도 정도의 고열은 흔하다고 해요. 뇌손상이 발생할 정도의 고열은 42.8도인데, 이정도 고열은 감기 같은 감염증으로는 잘 안생기고 열사병처럼 외부 요인인 경우라고 하네요. 그래서 열이 많이 날수록 꼭 더 심각하다거나 한건 아니고, 열이 나는 원인이 더 중요해서 제때 병원 진료를 받는게 중요하다고 하네요. 해열제는 2세 미만의 아이에겐 먹여선 안되고, 체온이 39도 이상일때, 어린이용 해열제를 체중에 비례해서 주어야 하고 어른용 해열제를 쪼개서 주지는 말라고 하네요. 미지근한 물로 적신 수건으로 닦아주는 것은 열때문에 너무 힘들어 하거나 해열제를 쓸수 없는 상황에 쓰는 것이 좋고, 만약 오한이 있다면 신체가 열을 올리고 있는 중이라 체온을 식혀버리면 열이 더 많이 나기 때문에 해열제만 주고 체온을 식히지는 말라고 하네요.
오해가 있을거 같아 댓글 답니다. 한 아이의 아빠로써 조금의 경험담입니다. 윗분들이 흔하다고 하셨고 실제로도 흔합니다. 다만 자칫 흔하니까 = 별문제없다 라고 오해하시면 큰일납니다. 당연히 39도 이상은 위험하고 그 전에 아이용 해열제도 먹여야 합니다. 여러 증상에 따른 검사도 해야되구요. 우리아이는 열경기를 몇번해서 열이 39도 이상되면 온집안이 긴장 모드가 됩니다. 경기를 일으키며 눈에 촛점이 없는 아이를 본다는건 너무 가슴아프고 힘든일이죠. 열경기도 3~4% 정도의 아이들이 겪는다고 하네요.
아... 애 안 키워본 사람이 많다보니 댓글들이... 아기 엄마를 무슨 악당처럼 몰고 가네요. 고열로 39~40도 아이들에게 흔하게 발생합니다. 제 어린 조카도 틈만 나면 감기인데 39도는 감기 걸릴 때마다 찍습니다. 고열 있으면 주말에도 발 동동 구르며 병원 갔는데 병원 가봐야 해열제로 끝입니다. 해열제는 상비약 수준으로 집에 가지고 있고요. 인스타 올린게 밤이나 주말이면 병원도 응급실 외엔 못 가는데 가봐야 인턴 아님 레지던트.
아이가 다섯살이면 겪을 만큼 겪은 엄마고 호들갑도 떨만큼 떨다가 별 일 아닌 걸로 판명난 일도 수백번일 겁니다. 아이 아픈 거 때문에 힘들어서 위로나 받으려고 글을 올린 걸텐데, 악당처럼 몰고가는 건 육아경험이 없는 분들이 상황을 과다해석해서 벌어지는 일.
41도를 경험해보면 40도는 그냥 열좀 나는구나 싶은 정도가 됩니다 (...) 아이 열나면 해열제 최소 두 종류 대기시켜놓고 해열패치나 물에적신 손수건 준비해놓고 부모는 밤을 새야하죠. 자다가도 깨서 온도 체크.... 부루펜 안들으면 타이레놀 먹이고 시간체크하고 삼십분단위로 온도재고... 그래도 안떨어지면 병원에 가게 되죠. 애 열이 오르는데 오르든말든 쳐 자는 부모 아니면 열심히 하고 있는 걸겁니다.
열이 올라서 응급실에 가도 별로 해줄 수 있는게 없다고 해요. 처음에는 덜컥 겁먹고 밤중에 응급실 뛰어갔지만 결국 접수도 못하고 돌아온적도 있어요. 고열로 경기가 온거면 몰라도 끽해야 해열제 처방 옷벗겨서 따뜻한 수건으로 몸닦아주라고 하구요. 해열제 먹어도 열이 금방 떨어지는건 아니라 수시로 열재보고 체온 변화 사진도 계속 찍어두고 경과 체크하고 그래요. 저 엄마도 40도까지 오르기까지 수십번 열재고 해열제 먹이고 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마에 보면 해열패치도 붙이고 있구요. 인스타에 올린건 다만 지친 자신을 위로해 줄 관심이 필요했던게 아닐까요
다죽어간다고 해서 절단사고나 화상인줄ㅜㅜ 애들 목부었다하면 40돈데..어른40도랑은 달라요~저도 41도일때는 정신없이 응급실갔지만 40도는 집에서 해열제먹이고 미지근하게 씻기고 기다려요. 오밤중에 열나는데 애가 안깨면 일단 재우고 기다린적도 있고요.. 다만 열경기하거나 지병있는 아이들은 당연 응급실 고고해야죠. 어쨌든 저상황에서 많은 엄마들이 병원보다는 집에서 조치한후 지켜보면서 대기하고 있을텐데 그 대기시간에 인스타 한번 했다고 아동학대;
아기 40도면 어른 38.5정도가 아닐까합니다 원인모를고열이면 당연히 애들쳐업고 뛰어야되겠지만, 저정도 상황이면 일단 원인은 알고 애나이보니 당연히 해열제등 비상대책은 강구되어있을거고 그냥 견뎌나가며 지켜보는 상황정도로 보입니다 애아플때 옆에서 케어하는거.. 생각보다 훨씬 진빠지는일입니다 보호자는 스스로를 돌보는것도 중요해요 sns하는것도 애엄마 나름의 힘내는방법이 아닐런지요
애가 40도 되거나 1촌 이내의 사람이 돌아가셔서 장려치르거나 하는 그런일 안격어 봤죠? 한번 격어보면 왜 하는지 알수 있어요 너무 힘든데 당장 하소연 할곳은 없고 그래서 그냥일기장에 일기쓰는것처럼 쓰는거에요 누가 봐달라가 아니고 그냥 글 쓰연서 생각좀 정리하고 글쓰는 짧은 시간만이라도 지금처한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안돼요. 갑자기 체온떨어지면 근육이 덜덜 떨려서 열을 더 올려요. 아이가 추워하지 않을 정도의 미지근한 수건으로 닦는게 정석입니다. 추위를 느껴서 덜덜 떨면 잠깐은 열이 내려보이더라도 결과적으로 더 올라가요. 게다가 아이도 힘들어서 울고 비명지르고 난리나요. 사실 미지근한 수건이나 머리 물수건도 아이가 거부하는 경우가 많은데.. 벗기고 물어집어넣는건.. 안그래도 열올라서 추운아이가 견디기 힘들어요. 아주 울고불고소리지르고 난리칠 가능성이 높음. 시어느 육아서적 응급처치법을 보더라도 미지근한 수건으로 닦는게 정석이예요. 소아과 전문의말은 40도 찍고도 가파르게 계속 열 오르는 경우를 말하는거일듯.. 대부분은 40도 언저리에서 올랐다 내렸다 왔다갔다 하는 경우가 흔하죠..
이거 정말 위험한 댓글이네요.. 8살 아이 키우고 있는데요 아이들마다 열을 견디는 온도가 차이가 있어요 보통 40도는 염증있는 목감기 같은거 오면 금방올라요 해열제 먹였고 아이가 참을만 한 선에서 따뜻한 손수건으로 겨드랑이 등등 닦아주고 저의아이같은경우 손발이 차면 열이 더 오르더라구요 그럼 손 발 마사지 해주구요 저도 초기에는 40도 올라서 분당서울대니 뭐니 응급실 막뛰어갔더랬죠 가면 기다림의 연속.. 열때문에 온 기저귀만 찬 아가들 바글바글;; 돌아다닙니다 그렇게 애기랑 진빼고 있다가 의사만나도 해주는거 없어요ㅠㅠ 해열제 처방.. 다 있는거 정말 열에 예민해서 경기하는애들은 바로 병원으로 가야하는거 맞아요!! 제 딸 반친구중에도 37.5도만 넘어도 엄마가 학교 안보내는 아이도 있구요 그친구는 열경련이 자주 와서 열에 아주 민감한 친구라 그렇구요. 아이마다 처치방법이 다르고 아이가 왜 열이 나는지 병원가서 약도 다 받았고 파악하고 있다면 아이와 긴시간의 사투를 하는 엄마가 잠깐 인스타좀 했다고 욕먹는건 아닌거 같아요;; 그리고 첼로님 40도넘어가도 열이 계속올라가고 있는 41도넘을 수 있는 상태에 말씀하신게 아닐까요 아니면 좀 오래전에 들은 지식은 아닐까 여쭤 봅니다 요즘 싹다 벗겨서 찬물인지 미지근한물 얘기인지는 모르겠으나 물에 담구라고 하지 않으시거든요 아이가 오한에 너무 힘들어하면 아주 얇은 옷 하나는 입히 라는 분도 계셔요..
아이의 기본 체온이 높더라도 40도가 넘어가면 일단 많이 높은거 아닙니까? 저도 지금 막 30개월 정도 된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39도에만 가도 병원을 가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이 되는데 저 상황에서 인스타그램을 굳이 올려서 이런 논란이 될만한 상황을 만드는 어머니 자체가 좀 이해불가네요
40도면 단백질 변성? 그게 과학적으로 맞는지 진짜 모르겠네요. 한번 열나면 40도 넘는 경우가 왕왕있는데 뭐 문제되는 경우 없었습니다. 애기 병간호하면 아주 긴 시간 ‘내 아이 불쌍’과 ‘끝없는 징징거림’을 견뎌야 하는데, 사진 한장 찍어둬야겠단 생각 할수도 있지요. 찍은김에 점 많이 박힌 인스타? 올릴 수도 있지요... 물론 40.3-4넘으면 응급실 뛸 준비는 하고요.
제가 애기 39.8도에 응급실 전화하니까, 쳐지지 않으면 괜찮으니 잘때 물수건 닦아주고 내일 아침에 와도 된다더라구요. 40.3도 돌발진에도 입원 필요없다 그러고. 의료진이 볼때 아이와 성인 열 기준이 다른거같아요.(한 1~2도 낮게보는 느낌) 저는 저 아이보다는 어린애 키우는데 감기라도 밤에 39.6도 넘으면 응급실 가는 편인데, 대부분 별 조치없이 돌아왔어요. (아이가 크면서부터는 절 과민한 엄마로 보는듯한 시선) 열경기만 없고 열의 원인만 명확하면 의사들은 애들 열 40.5도까진 시큰둥한 느낌이에요. 해열제 먹이고 물수건이랑 수분보충만 열심히 해 주래요.(지방 종합병윈 기준) 빡빡한 대학병원도 목감기처럼 원인 명확한 열에는 40도가까이 되도 피검사 권유 안하더라구요. 결론적으로 40도라고 해서 병원에서 다급하게 당장 와야 한다고 하지는 않아요. 저 엄마에 대한 판단은 따로 하시겠지만, 40도에 당장 병원에 뛰어가지 않고 느긋하다 해도 자격없는 엄마는 아닙니다. 주변서 애 셋,넷 키우는 엄마...아이 40도정도까지는 그런가보다 하며 그냥 물수건 해주던데.
갓난 아이가 고열에 시달리는걸 그리 큰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은데 경우에 따라선 굉장히 위험 할 수 있습니다. 저도 갓난 아이였던 시절에 고열 때문에 울고 불고 난리였는데 너무 어려서 병원에서 잘못 손대면 위험할 수 있다고 치료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던걸 군인이셨던 아버지가 군의관에게 데려가서 옷 다 벗기고 냉찜질 하면서 이것 저것 치료해서 겨우 살려냈다고 하셨었습니다. 그것 덕분에 저는 어릴때부터 왼쪽 귀가 안들렸습니다. 더 심했으면 장애를 가진 사람이 될 수 도 있었겠죠.. TV보다가 전화를 오른쪽 귀에서 왼쪽 귀로 옮겨서 받는게 제일 신기했었습니다. 철 없을 땐 한쪽 귀안들린다고 투정도 많이 부렸는데 중학교 2학년 때 왼쪽 귀 중이염이 심해져서 수술 받게 됐을 때 아버지가 말씀해주시고 나서야 알게 됐습니다. 한쪽 귀로 끝난걸 정말 다행으로 생각하고 감사하게 살고 있습니다. 갓난 아이 고열... 무조건 위험한건 아니겠지만, 이거 무서운겁니다. 조심하셔야 해요...
5살이면 40도 열에 바로 병원갈 필요는 없어요. 40도에 바로 병원가야하는건 신생아급이고요, 5살 정도는 열때문에 경기하면 가야하고 그렇지 않으면 안가도 되요. 해열제 잘 먹이고 몸 잘 닦아주면 된대요. (지난달에 5살 애기 열 40도 나서 대학병원 응급실 다녀온 아빠가)
한달이 멀다하고 40~41도 찍었던 첫째놈 키울때 생각해보니..처음 몇번은 허둥지둥 정신없이 응급실 왔다갔다 했지만 그 시기가 지나면 일상이 되어버려서 그냥 옆에서 책읽거나 폰 하면서 몸 닦여주고 그러다가 같이 졸기도 하고 그러다보면 새벽이 되고, 그러면 열 내리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39도에 열경기 하는애들도 있구요, 저희 애처럼 아프면 고열이지만 열경기는 안하는 애들도 있구요. 지금 그 첫째가 초6인데 전 이 글 보고 저게 어때서.. 라고 생각했어요. 실제 키워보면 생각보다 모든일들에 무덤덤 해지더라구요. 워낙 다양한 변수들이 많다보니 저절로 그렇게 되는거 같아요
확실히 애를 키우고 있으니 저는 이해는 가네요~ 지금까지 응급실 4번 달려갔지만 사실 가도 애가 축 안쳐지고 잘 놀면 큰 문제 없다고 의사가 보거든요 그리고 인스타에 올리는건 일기같은 형식이라고 생각해요 나중에 한번씩 보면서 아 이때 열감기였지 이때 응급실 갔지 이런거 기억하기 좋거든요 그런 기록이 필요할때도 있고요 그걸 일기장에 썼든 인스타에 올렸든 그건 저 엄마의 판단인거지 남한테 욕들어먹을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도 인스타를 육아일기 개념으로 매일 쓰는데 나중에 인쇄해서 보관할 예정이에요
온도계가 고장일수도 있지만 열이 40도 되면 응급실 가도 딱히 약은 없어용~ 해열제 먹이고 계속 밤새 지켜봐야 하고.. 문제는 경기나서 기절할정도가 되면 그때 달려가야 하고여 그렇지 않으면 해열제로 밤새 지켜봐야 해용~~ 인스타에 올린건 나쁘게 보일수도 있지만.... 경험이 많으니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아이가 열이 39도만 되도 응급실 먼저 갔는데 가도... 딱히... 응급실에서도 처방은 없어용~
오래된 오유 눈팅러입니다. 오래 눈팅하면서 느낀거지만 지금 이 글의 댓글 분위기가 오유의 거의 유일한 단점인거 같아요. 댓글로는 대부분 전문가고 경험자인것 같습니다. 실제 저렇게 심하게 댓글다는 분들 중에 자기가 경험은 해보고 쓰는 분들은 얼마나 될까 이 생각이 자주 듭니다. 정말 오유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건강한 댓글 문화가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p.s 아무리 엄마가 배우지 못하고 생각이 짧다고하더라도 여기 그 누구보다도 저 아이를 사랑하고 저 아이를 위해 목숨도 내줄 사람일텐데요...... 그리고 과학도로써 단백질 변성이론만 어디서 듣고와서 실제 몸의 단백질 매커니즘이 어떤지 몸의 열이 오르는게 단백질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도 모르면서 고졸만되도 알 수 있는 단백질변성으로 전문가가 마냥 사람을 비난하는데 안타깝네요. 원래 댓글 잘 안남기는데 너무 안타까운 마음에 남깁니다. 안좋은 글을 남길때는 평소볻다 더 여러번 생각하고 남기셨으면 좋겠습니다.
두돌된 애기 하나 키우는 엄마입니다 윗댓글분들 말대로 저 상황은 충분히 이해되는 상황이지만 SNS에 올리는 건.. 저라면 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저 글이 비난을 받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 고열 참 흔히 오고 아이가 다섯살 되는 동안 수없이 겪었을 일이며 약 먹이는 걸로도 정말 많이 씨름했을 겁니다 SNS를 하며 저런 글들을 많이 보긴 합니다 고열이 찍힌 체온계 사진이나 아이가 입원해서 링거 맞는 사진 등 아이를 돌보다 힘이 들어 공개된 공간에서 위로 받고 싶은 심리이겠죠 아마 본인의 상황을 공개하는 정도가 다를 뿐이지 아이를 방치하거나 아픈 아이를 잘못 돌보거나 학대하는 걸로 보이진 않습니다
화가 나네요 자극적인 제목과 댓글에요 맘충이니 저런게 엄마니 애가 죽니 장애인이 되니 함부로 말하는데 아기들 체온이나 병간호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말로 사람을 죽이네요 이 엄마 옹호하는 사람들이 40도가 별거 아니라 옹호하는게 아니라 아기가 40도 찍는다고 무조건 응급 상황도 아니고 열먹이고 닦아주면서 지켜보면 되는 상황이 많은데 병간호하는 사이 고작 몇분 사진찍고 sns좀 올린다고 정신나간 엄마 취급하는게 맞냐는거죠.
애기가 아파서 열이 언제 확 올라가고 떨어질지 모르는 상황인데 육아 안해봐서 모른다는 식으로 얘기한다는것이 신기하네요. 다들 전문 의사들인가봐요. 애들 마다 병이 어떻게 진행될지도 모르고 반응도 다를텐데 긴장하고 걱정하고 지켜봐야 하는게 맞지 않나요? 그런 상황에 사진찍고 인스타는 별로인 상황인거 같은데요
첨에 보고 이거 너무 한 거 아냐? 라고 생각했는데.. 댓글에서 아기들은 왕왕 이런 경우도 있고 병원에서도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는 건 아니라고 하니.. 경험한 사람들을 믿는 게 맞는 듯. 서울 가본 사람하고 안 가본 사람하고 싸우면 안 가본 사람이 이긴다더만.. 육아 경험 없으신 분들.. 너무 열 받지 말고 아, 그렇구나 정도로 생각합시다. 애기 엄마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그게 뭐 애기 신경 끄고 탱자탱자 노는 거겠어요? 애 키우는 게 그런거죠. 옛날에 리더스다이제스트(;;)에서 읽은 건데.. 첫 애가 동전을 삼켰을 때 놀라서 병원 뛰어가고 울고불고 했는데.. 나중에 셋째 애가 동전을 삼켰을 때는 '너 이번달 용돈에서 뺄거야' 라고 했다는 이야기..
이론적으로 40도면 단백질 변성이 일어난다고 하는데.. 실제 여러 경험으로는 아기들은 그 정도는 아니라고 하는 거 보면.. 내 생각엔 단백질 변성이 일어날라고 하는 찰나에.. 애기들의 왕성한 회복력으로 금방 회복(?) 되는 듯.. (울버린;;)
결론.. 이 글을 스크랩 한 다음에 나중에 이 글이 또 올라오면 이 글을 링크해주고 싸우지 말자.
물론 아이들은 고열이 흔하기는 하지만 저로썬 저 상황에 아이사진 떡하니 찍어서 인스타업뎃한다는게 도저히 이해가 안가네요;;;;;; 아이 열내려주느라 안자고 지켜보면서 핸드폰 만지작 할수는있어요 근데 그 상황 찍어서 올리는건 전 잘 모르겠어요 그냥 관종같아요;;;; 아픈 아이 옆 체온계 핸드폰으로 찰칵 찍어서 인스타 업뎃하는거 상상하면 좀 소름..걍 아이가 아파서 안자고 잇다는 글만 적어놓은것도 아니고 굳이 사진찍고 올려서 사람들한테 위로를 얻어야해요?; 내가 너무 이해심이 없는건가;;;
고열이 나노 병원에서 별다른 처치없이 열 내리기를 지켜보기만 한다지만 갑자기 고열이 나는 아이가 언제 상황이 안좋아 질지는 정말 몰라요. 여태 그렇게 괜찮았어도 단 한번 안좋은 일이 언제 일어날 줄 우리가 어떻게 알수 있겠어요. 엄마는 애키우다 보면 반 의사가 되는것 같지만 그건 착각일 뿐. 우리는 의사가 아니에요. 열이 펄펄나서 병원에 갔더니 병원에서 별다른 처치가 없는것 같아도 만에 하나 갑자기 아이가 이상징후를 보이면 내가 지금 병원에 있는게 얼마나 안심이 되겠어요. 그러니 제발 병원 가세요. 쓸데없이 아이랑 기싸움 하지 마시고.. 저희 애는 어릴적부터 자주 아프고 고열이 나도 둘째라 괜찮겠지 하다가 6세에 열성경련중 토사물이 기도에 걸려서 119타고 응급실 갔었어요. 그동안 그렇게 열이나도 그런일이 없었고 만 6세니까 아기때처럼 걱정을 덜하게 되던중 이런일이 일어난 거죠. 경련중에 토사물이 기도를 막아 얼굴이 새까맣게 변하는 아이 입에 손가락을 넣어 토사물을 꺼내려다경련중인 아이가 제 손가락을 그대로 물어서 빠지지도 않고 119에 울고불고 전화하면서 다행히 응급조치를 했어요. 응급실 가는 동안 다행히 아이는 경련이 풀렸고 마저 토해낸 토사물엔 떡이 있었어요. 손가락을 넣어 토사물을 빼려다 손가락이 잘리는 경우도 있다고 절대 넣으면 안된다고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셨구요. 장황하게 얘기가 길어졌지만 언제나 나쁜 일은 어떻게 닥칠지 모르니 이만큼 열이나도 전에 괜찮았다고 안심하지 말고 꼭 병원에 데려가세요. 119차 타고 병원 가는 동안 무슨 정신으로 병원을 갔는지.. 경련이 깨고 난뒤 병원에 어떻게 왔는지 기억도 못하는 딸래미를 보니 병원에서 뭘 안해줘도 지금 여기 있다는거 자체로 안심이 되더라구요.. 정신차리고 보니 손가락은 시퍼렇게 멍이 들었어도 아픈줄도 모르는겠는데 지금 그 딸이 열두살이 되었고 아직도 아파서 앓아 누으면 꼭 옆에서 숨 잘쉬는지 보게되고 아직도 가슴이 철렁해요..
40도 '고열'아이 데리고 병원 안가보신분들은 잘 몰라요. 더 안올라가면 병원가도 해열제 주고 끝입니다 입원도 바로 안해요. 애들은 다른사람들 생각보다 많이 아파서 한달에 병원을 서너번씩 다니는적도 허다하죠. 정말 염증질환이 심해진거면 병원을 당연히 가야하지만 어느정도 열이 나는것조차 나아가는 과정인지라 무조건 열만 내릴 수도 없어요. 여기서 별거 아니라는 사람들은 다 겪어본 사람들인겁니다. 안아키도 아니고 병원에서 의사가 그러는데 별 수가 있나요. 오히려 40도에서 난리치는게 설레발인 정도죠.
참... 사람들이 아이엄마한테 박하네요.. 물론 아픈아이를 사진찍었다는게 잘했다는 건 아닙니다. 아이 열 40도는 아이키우면서 흔한일이에요. 5살 이전에는 한달에 한번꼴로 아픈일도 흔합니다. 저 엄마가 물수건을 안대주었나요? 간호를 안했나요? 방치했나요? 해열제 안먹였을 것 같나요? 해줄것 다해주고 지켜봐주고 더이상 해줄게 없어서 지켜보고 있는것일텐데요? 응급실 가라구요? 애가 축쳐지고 동공에 힘이 없지 않는 이상 응급실가도 똑같아요. 응급실에 아이 벌벌떨면서 놔두느니 집에서 돌보는게 더 나겠다는 생각이 들겁니다. 아이가 아픈데 열내리기 기다리는것 말고는 해줄 수 있는게 없는 마음을 표현하고자 한것 같아요. 일기장에 일기쓰듯이요. 길어야 1~2분 입니다. 그 일기장을 다른사람에게 보여줬다는게 문제겠군요.
육아 미경험자분들의 이런 비난으로 속상하는 엄마아빠들 많습니다. 그와중에 이런걸로 병원데려가면 별거아닌걸로 오바한다고 하기도 하구요. SNS가 좋은거든 나쁜거든 알리고 싶은 기분일때 맘껏 공유하는 세상인지라 공개한게 논란거리라고 생각하실 분도 계실테죠- 그게 SNS세상이니까. 근데 직접적으로 특정인을 까는게 아니라도 이런식으로 왜곡돼서 전파되는건 전 부정적으로 봅니다. 왜 그런가 그래도 괜찮은건가 걱정하는게 아니라 다짜고짜 미쳤네 저게 부모냐 식의 비난이 난무하니... 어떤분은 인스타에 올릴 시간이 있냐고 하시는데, 부모는 분명 저와중에 시간마다 열 재면서 밤을 꼴딱 새울겁니다. 그렇지만 배고프면 뭐라도 집어먹고 마려우면 화장실도 가고 할 테죠. 인스타가 그렇게 큰 죄가 됐나요
몇달 전 일이지만 일요일 오후 친구 아이가 하룻밤새 토를 3번이나 했어요. 밥 잘 먹고 놀다 갑자기 이불에 한번, 빈속에 한번, 약 먹자마자 한번. 물론 40도 까지는 아니지만 당연히 열이 오르고요. 그 상황을 옆에서 전해들은 전 응급실을 가라고 했는데 가봤자 해주는거 없다고 안가더라고요. 옆에서보는 저는 답답한데 정작 부모는 정신없는 응급실가서 괜히 애 편히 쉬지도못하느니 그냥 집에서 열체크하면서 잠이라도 편히 자게 두는게 낫다고하더라고요. 그래도 전 옆에서 계속 응급실좀 가라고 했는데도 결국 다음날 낮에 병원 가더라고요. 아이는 장염이었고, 장염이니 밥은 잘 못먹었지만 아파도 신나게 놀았고, 아프니까 어리광쟁이가 된 것 말고는 말짱하더라고요. 아마 해보지도 않은 제가 계속 응급실 얘기를 하니 제 친구도 답답했을꺼에요. 계속 설명을 해줘도 이해를 못하니까요. 지금 여기도 저처럼 해보지도 않으신 분들이 경험자들의 말은 듣지도 않으신채 위험하다고 하시는 것 같아요. 물론 경험자의 말이 전부 맞는것은 아니지만, 흥분하며 나쁜 말 쓰시는분들은 그런 경험도 해보지 않은분들 비중이 훨씬 높은 것 같네요. 저 엄마는 저거 올리면서 아이가 이렇게 아파서 나도 정신이 없었다. 나도 고생했다고 해줘~ 이런마음이었을수도 있지 않을까요? 아픈 아이도 힘들지만 옆에서 보며 간호하는 사람은 정말 얼마나 힘들까요. 징징대는거 한번쯤 받아줄 수 있잖아요.
아들 둘 아빤데 제 기준엔 사진 찍을수는 있다. 하지만 그걸 아이가 아픈 와중에 sns에 올리는건 이해가 안간다. 나중에 아이가 괜찮아졌을때 우리 애가 이렇게 아팠다 정도로 올리는건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 입니다. 아들 둘 키우면서 입원도 시켜보고 척추에 바늘 꽂아야할 상황 바로 전에 열이 내려서 다행히 안 꽂았었는데 두놈다 초등학생이 된 지금도 아이들 아프면 다른데 신경 쓸 여력이 없네요. 부모 마다 다르겠지만 전 제 아내가 저러면 화날거 같아요.
애 없고 결혼할 생각도 없는 사람이지만 애 열나는데 인스타한다고 여기 올려서 조리돌림하는거 하나도 공감 안가요. 애 엄마는 사람 아닌가? 꼼짝없이 간호하는거 지겨울수도 있고 힘들수도 있고, 그러다보면 관심이나 위로가 필요할수도 있는건데. 위에 박하다는 댓글이 딱 와닿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