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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설득해서 매달 기부 진행하기로 한 게 자랑
게시물ID : boast_175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느님♡
추천 : 5
조회수 : 97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12/26 15:29:21
화장품 회사 다니는 MD입니다~!!

올해 초부터 생리대 살 돈 없어서
청소년들이 신발깔창이나 수건 깔고 있다는 뉴스 보고,
애들이 세수하고 얼굴에 찍어바를 거는 사겠나,..
한참 피부 민감하고 트러블 많을 때인데 생리대도 못산다는데
스킨 로션 바르겠나 싶어서.. 회사에 기부 하자고 쭉 졸라댔습니다.

우리도 좋은 일 했으면 좋겠다고, 이게 다 브랜딩이고 기업이미지라고 조르다가
다른 회사에서는 다 해요! 라고 질르고는 
다른 회사들에서 기부한다고 내역 홈페이지에 빵빵 띄우는것들 
찾아서 취합해서 최대한 그럴싸하게 보고서 써서 보여드리면서
우리도 이렇게 뽀대나고 싶다고 마구 밀어붙였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인데 세금에도 보탬이 된다고 들어서,
기부금 관련 기업에 좋은 법령이나 얼마나 혜택 있는지 
두번 세번 예시안 써서 품의 올리고 최대한 필요한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도움 많이 되는 기부처 직접 찾아다니면서
이상한데 안쓰고 필요한 사람들에게 투명하게 전달되는
국가공인 사회복지처로 연계 했습니다.
솔직히 사랑의 열매 이런데는 못믿겠더라구요...

아무튼 꾸준히 졸라댄 결과, 
기부, 드디어 해냈습니다!!

솔직히 그럴 생각까지 없었는데 
본부장님 이사님께서 '하려면 제대로 해야지, 매달 진행하자'고 
말씀해주셔서 아주 신나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제가 맡은 브랜드 두개에서만 
각 천만원 상당씩 매달 2천만원,
필요한 장애인이나 청소년 등 취약계층에게 
현물, 현금 번갈아가며 매달 12월부터 지원 시작했습니다!!!

기부품목이라고 유통기한 얼마 안남은 그런거 아니고,
진짜 좋은, 제품들 중 고가에 속하는 올인원 크림류로 12월 초에 한번 진행했고,
사회복지처에 여쭤보니 장애인분들께 전달되어 모두 트러블 없이
겨울이라 얼굴 트고 그런분들 많았었는데
너무 고맙게 쓰고 계시다고 해서 뷰듯뷰듯 합니다!!

두번째 기부품목 품의서 쓰려다가, 급 뿌듯해져서 자랑게 올려봅니다.
이번엔 핸드크림이랑 앰플류로 보낼까, 생각중입니다.
영업이익 많이 나서 기부금액 올릴 수 있또록 열심히 해서 많이 팔아야겠어여!!!

에헿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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