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지난번에 지하철에서 몰카 당했다고 글썼던 사람인데요(중간후기)
게시물ID : bestofbest_1758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WFka
추천 : 321
조회수 : 41325회
댓글수 : 61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4/08/27 14:32:24
원본글 작성시간 : 2014/08/27 12:37:32

얼마전 베오베 갔던 지하철에서 몰카당했어요 글 쓴사람입니다 (__)
주소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74808

다시 돌이켜보면 그 당시엔 어떻게 그렇게 행동했나 싶을정도로 진짜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이 되었네요.

오늘로 딱 1주일째고, 그간 진행 된 상황 중간 후기 올리러 왔어요.

처음에 일 터지자 마자, 그놈 도망가는거 못쫓아가서 지하철 역무실 가서 CCTV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하고 얼굴 확인까지 했고 처벌 원한다고 조서 꾸미고 ..

사실 담대한척했지만 그 뒤로 무릎길이 오는 치마 입어도 자꾸 뒤가 신경쓰이고 해서

그뒤론.. 엘리베이터 탈때 앞으로 안서고 옆으로 서서 가고 그러네요; 

잡설이 길었네요; 

기다리시던..중간 후기 올려드리러 왔어요.(아무도 안기다리셨으면 어쩌지 ㅠ_ㅠ)

우선은 그 놈 잡혔답니다. (8월 27일 오늘 아침에요)

게다가 저를 찍었던 그 날, 저 말고 다른 피해자가 또 있었다는 사실..에 충격.

저는 두번째 피해자였던거에요 

또, 매일 그 지하철역으로 출근하는 멀쩡한 회사원이었구요.

월, 화는 소강상태였다가 오늘 또! 심지어 또! 몰카찍다가 잠복중이던 형사분들께 현행범으로 검거되었구요

(개객기.. 넌 이제 주옥된거야)

출 퇴근시간에 매일 지하철에서 그런짓을 한거에요..

어제 퇴근시간, 오늘 출근시간에 또 다른 이름모르는 피해자가 더 있다는사실

그리고 그분들은 그런 촬영을 당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거 .. 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

신고자가 저 혼자였다네요.

가해자가 제 얼굴은 기억안나는데 까만색 치마도 기억하고 

걸려서 도망간것도 기억하고.(정말 제 얼굴 기억안날까요.. 전 완전 생생하게 기억나는데 해꼬지하면 어쩌나 살짝 걱정..)

일단 걸렸다는 사실에 무서워서 사건 당일 (8월 20일) 영상은 지웠다고 진술했다하구요. 

증거품인 핸드폰은 압수 되서 폐기처분 될거라 합니다. 

체포되서 조사 받았고 전과가 없던 놈이라 불구속 수사로 진행 될거같고 

(아오 그동안 어마어마하게 찍었을텐데 어떻게 안걸렸는지 진짜 ..)

처벌부분은 원래는 5년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인데.. 어느정도 선의 벌금이 나올지는 모르겠어요.

오늘 검찰로 사건 넘어갈거라고 하는데 보통 해결 하는데 2~3개월 걸린다고 하네요.

더 걸릴수도 있구요.

검찰로 사건 넘어가면 피해자 진술 다시해야될거같은데 .. 전 끝까지 강경하게 나갈거에요.

합의따윈 없ㅋ다ㅋ 인생은 실전이라는걸 뼈저리게 느끼게 해줄겁니다.

심지어 그렇게 걸려놓고 또 그런짓을 하다니.. 이건 정말 짐승이라고밖엔 못하겠어요.

너무너무 고생많이하신 형사분들께 감사하다고 작은 성의표시라도 하고싶은데.. 언제 한번 직접 찾아가 뵈야지 싶어요 

오늘 검거 하시고 보내주신 카톡내용 첨부합니다. 문제가 될까봐 형사님 성함이랑 제 이름은 다 지웠어요 

변태 XX 반죽여놓으신답니다. 저 카톡 받고 어찌나 안심되고 든든하던지

물론 좋지못한 분도 많다는거 알지만, 우리나라 경찰분들 아직은 든든한 분이 더 많다는거 이번 일로 알게됐구요

여자분들 혹시 그런 일 당하시면 겁내거나 두려워하지마시고

꼭 경찰에 신고하시고 본때를 보여주세요. 

마지막 후기는 3개월쯤 지난뒤에 올리겠지만 꼭 시원한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해요 모두

Screenshot_2014-08-27-12-15-12.png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